Heavy Choice – 2022 July

‘헤비 초이스(Heavy Choice)’에서는 우리가 좋아하고 수집하고 싶은 음반, 그중에서도 바이닐 릴리즈에 초점을 맞춰서 소개한다. 월 1회, 수많은 음악 애호가들이 모두 판을 즐기는 날까지 헤비 초이스는 묵직하고 신선한 선곡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2022년의 7월 중에 공개된, 혹은 프리오더 중인 다양한 장르의 음반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 하단에서 직접 확인하자.


Moor Mother – [Jazz Codes]

‘음악과 시를 통해 해방에 이를 수 있을까’의 대답. 재즈는 단순한 장르가 아닌 실험과 의식.


DJ Trax – [Polar Opposite]

베테랑 DJ Trax가 들고 온 강렬한 드럼앤베이스. 몰아치는 드럼 위로 수놓는 아르페지오.


µ-Ziq – [Lunatic Harness (25th Anniversary Edition)]

마이크 파라디나스(Mike Paradinas)가 내놓은 4번째 앨범, 1997년작 [Lunatic Harness]의 25주년 에디션. IDM 필청작이자 클래식.


Magician – [Magician]

고약한 취미의 트렁크 레코즈(Trunk Records)가 먼지 쌓인 선반에서 다시 끄집어낸 1978년의 영국 재즈. 지난 9일 타계한 색소포니스트 바바라 톰슨(Barbara Thompson) 참여.


The Pyramids – [Aomawa – The 1970s Recordings]

더 피라미드(The Pyramids)의 1970년대 녹음물을 한 데 엮은 4LP 박스 세트 릴리즈. 몇 달 간의 아프리카 대륙 여행 경험이 낳은 실험적인 재즈.


Accura – [Five x Five]

Accura의 유일한 릴리즈인 [Five x Five]는 힙합, R&B, 훵크 등 90년대의 감미로운 영광과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Hi Tech – [Hi Tech]

Omar S의 FXHE 레이블에서 데뷔하는 디트로이트 듀오 하이 테크(Hi Tech)의 무서울 정도로 신선한 프로덕션을 주목할 것.


Marine Eyes – [Chamomile]

잠들기 직전의 따뜻한 캐모마일 한잔과 같은 황홀한 드론, 앰비언트 앨범.


Warm (Ron Trent) – [What Do the Stars Say to You]

시카고 하우스 마스터 론 트렌트(Ron Trent). 그의 사이드 프로젝트 ‘Warm’이 더욱 말랑한 멜로우 튠으로 돌아왔다. 천군만마와 함께. 이태원 ‘퀘스트(Quest)’에도 입고됨.


Malcolm Robinson – [Symphony of Zeal]

16비트 게임 “크로노 트리거”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을 오케스트라로 재현한 앨범. 과유불급, 오리지널에 충실한 어레인지가 최고.


Masahide Sakuma – [Lisa]

에릭 사티(Erik Satie)가 창시한 ‘가구 음악’에 착안하여 시작된 레이블 ‘JVC’의 음악 시리즈 ‘Music Interior’는 수많은 재패니즈 앰비언트 명작을 탄생시켰다. 사쿠마 마사히데(Masahide Sakuma)의 84년 작 [Lisa]도 그중 하나로 켈틱하며 중세적 뉴에이지, 오가닉한 앰비언트 등을 수록한다. 2022년 재발매됐다.


ind_fris – [Portfolio]

일본 오사카의 프로듀서 ind_fris의 신작 바이닐. 2017년에서 2021년까지 발매된 [Portfolio] 시리즈를 편집한 바이닐 레코드. 물 위를 걷는 것만 같은 낭만의 다운템포, 딥하우스.


파란노을 – [To See The Next Part Of The Dream]

화제의 원맨 밴드 파란노을의 앨범 [To See The Next Part Of The Dream]의 바이닐 레코드화. 유독 이 바이닐 레코드에는 노이즈가 우려되지 않는 이유가 왜일까. 포스트록 장르의 앨범이기 때문이 아닐까.


Curated by VISLA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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