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에 지친 직장인들을 위한 사무실 노동요 플레이리스트 시리즈 ‘OFFICE 365’가 이번에는 오랜 기간 국내, 외 스트리트 패션과 서브컬처 그리고 소비자를 하나로 연결하는 리테일 공간이자 플랫폼, 카시나(kasina)의 사무실을 찾았다. 1997년 스케이트보드 숍으로 시작해 벌써 25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국 스트리트웨어와 스니커 신(Scene)에 일조한 그들이기에 이번 방문은 특히나 남달랐다.
카시나 웹팀 사무실을 위한 음악은 구민현이 직접 선곡했다. 구민현은 브랜드 코스트 퍼 킬로(Cost per Kilo)의 공동 대표이자 카시나의 시니어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로 활약 중이다. 또한 디제이로 여러 클럽의 스테이지를 책임지는 그는 카시나 사무실을 위한 음악으로 잔잔한 Soul, Funk, R&B를 택했다. 직원들의 작업 효율을 높이는데 과연 탁월한 음악이었다.
어느새 찾아온 봄을 알리듯 카시나 웹팀 사무실에는 따스한 햇살이 함께했다. 웹팀의 리더 정철우과의 짧은 담화도 실었으니, 사무실 안으로 울려 퍼진 감미로운 플레이리스트를 함께 감상해 보자.
카시나 웹팀 사무실은 어떤 공간인가.
온라인 스토어에 관련된 대부분의 업무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카시나답게 자유분방한 느낌이고, 다소 협소하지만 덕분에 옹기종기 모여 일할 수 있다.
출근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요즘 회의, 미팅이 많아 그날 진행되는 미팅에 대한 준비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가장 즐겨 입는 출근룩 아이템이 있다면 소개해달라.
아직 날씨가 쌀쌀해 패딩, 그중에서도 노스페이스 눕시를 매일 같이 입고 있다. 학창 시절에도 애용하던 추억의 아이템이고 지금도 데일리로 활용하고 있다. 코디, 보온성, 편의성을 모두 따졌을 때 가장 무난하지 않나 싶다.
근무 시간에 가장 즐겨 듣는 곡은?
크리스 제임스(Chris James)의 “Make the move”. 평소 우울한(?) 노래들을 즐겨듣는 편인데, 요즘 이 노래에 빠져 근무 시간을 포함해 하루에 2~3번씩 듣고 있다. 이 노래를 들을 때면 살짝 설레는 느낌이 들면서 기분 전환이 되는 것 같다.
기획 / 제작│황선웅, 장재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