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하트 WIP(Carhartt WIP)와 뉴욕발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어웨이크 뉴욕(Awake New York)의 협업을 기념한 팝업 스토어 이벤트가 지난 4월 8·9일 양일간 압구정로데오에서 열렸다.
토요일 오전 11시, 일찍이 발생한 매장 앞 대기 줄은 협업 발표 직후부터 여러 소셜 미디어에 오르내린 두 브랜드의 저력을 실감케 했다. 이번 컬렉션은 2020년 두 브랜드의 합에서 내비친 방향성을 공고히 하되 색상과 폰트를 더 적극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개별 아이템이 보여주는 밀도를 한층 더 치밀하게 끌어올렸다. 또한 어웨이크 뉴욕에서 매 시즌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내고 있는 소재인 ‘꽃’을 이번 협업에 키포인트로 내세우며 두 브랜드가 내뿜는 시너지를 더욱 키웠다.
팝업 스토어는 두 개의 층으로 구성해 협업 컬렉션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1층과 거대 플라워 월이 설치된 2층으로 운영되었다. 2층은 키포인트를 형상화한 플라워 월 외에도 역시 대형 출력으로 시선을 끈 룩북과 짐빔 하이볼, 디제잉이 곁들여져 거대한 댄스 플로어를 연상케 했다.
발매를 손꼽아 기다려온 팬은 스태프의 안내에 따라 선착순으로 입장한 뒤 칼하트 WIP x 어웨이크 뉴욕 협업 컬렉션을 입고, 보고, 듣고, 맛보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밤까지 이어지며 자연스레 애프터 파티로 이어졌는데 이때 어웨이크 뉴욕의 파운더 안젤로 바크(Angelo Baque)와 브랜드 디렉터 휴고 멘도자(Hugo Mendoza)가 현장에 방문해 팬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고, 또 한 명의 스페셜 게스트 DJ 키티세이워드(DJ Kittysayword)가 디제잉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협업 발표에서부터 성공적인 런칭 이벤트까지. 흥미롭던 칼하트 WIP x 어웨이크 뉴욕 팝업 스토어 현장을 함께 감상해 보자.
Editor / Photographer | 백윤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