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왔습니다 – VISLA 파티에서 만난 사람들

지난 23일 토요일, 이태원역 인근의 베뉴 프로세스(PROCESS)에서 열린 VISLA 매거진의 11주년 파티 ‘ELEVEN FUCKIN YEARS TOGETHER’. 더욱 커진 규모만큼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사람들이 파티를 찾았다. 함박눈이 내리는 영하의 날씨에도 뜨거웠던 이태원의 밤, VISLA 연말 파티를 빛낸 주인공들을 만나보자.


김채연

올해 가장 멋진 경험은?

귀신을 많이 본 것 같다. 장난을 많이 치는 귀신인데 제 생각에는 같은 귀신이다. 똑같은 여자분이 제 앞에 나타나서 계속 물건의 위치를 옮긴다거나 하는 그런 폴터가이스트적인 잔상들이 자꾸 목격된다.

정승민

오늘 라인업 중 가장 기대되는 라인업은?

수민(SUMIN)과 스네이크 치킨 스프(Snake Chicken Soup)를 보러 왔다. DJ는 보잭(bojvck). 오늘 하루는 즐기고 싶은 마음만 있을 뿐이다.

Ryan, Joseph

해장은 무엇으로 할 계획인가?

Joseph: 우리는 사실 술을 마시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술 없이도 즐겁게 노는 중이다. 해장은 아니지만, 아마 파티가 끝난 후 우리는 찜질방에 가서 컵라면을 먹을 것 같다.

김현신, 이서현, 선혜연

올해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김현신: 올해 여전히 너무 귀엽다 내가.

선혜연: 아직도 내가 남자친구가 없다는 것?

이서현: 이걸 이길 답변이 없다. 난 말 안 할래.

CIFIKA

오늘의 룩 콘셉트는?

타임머신을 타고 다른 시간대로 불시착한 여행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애정하는 ‘혜인서(HYEIN SEO)’의 제품이다.

강혁, Michael J Kim, Thug Min

새해 하고 싶은 일은?

강혁: 대통령 되기.

Michael J Kim: 세계 정복.

Thug Min: Spread Love.

J KEE

오늘의 룩 콘셉트는?

블랙 앤 레드. 요즘에 빨간색에 꽂혀있고, 또 시기상 크리스마스이자 연말이기도 해서 빨간색이 눈에 들어와 블랙 앤 레드로 연출했다.

이진, 허경무

요즘 눈여겨보고 있는 브랜드는?

이진: 최근 들어 앤 드뮐미스터(Ann demeulemeester)에 푹 빠져 있는 중이다.

허경무: 저는 항상 릭 오웬스(Rick Owens). 물론 오늘 착장도 릭오웬스다.

Lethabo, 양성운

오늘 룩에서의 포인트 아이템은?

양성운: 그런지한 아웃핏에 초록색 트러커 모자, 야한 그림의 티셔츠를 통해 키치한 무드를 만들었다.

Lethabo: 남아프리카에서 1달러 주고 산 바지와 동묘시장에서 산 검정 재킷. 각각 다른 나라에서 산 옷들의 조합이 포인트이다.

현진, 윤위즈덤

크리스마스 때 무엇을 할 계획인가?

우리 둘이 보기로 했다. 오리고기를 먹을 것이다.


Editor | 김해찬
Photographer | 김해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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