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e Zoom Stefan Janoski SB(Black / Black, Noir / Noir)
안녕하세요, Chosen 1입니다. 벌써 세번째 스니커 리뷰네요.
이번에는 Nike Zoom Stefan Janoski SB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Nike Skateboarding
나이키 스케이트보딩(Nike Skateboarding),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스케이트 보드 시장을 겨냥해 전개되는 라인입니다.나이키의 보드화 공략은 1997년에 처음 시작되었으나, 기존 브랜드들에 밀려 크게 빛을 발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002년 ‘Nike SB’라는 이름으로 재정비하여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이후 Nike SB팀은 프로 보더들을 영입하고 대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로스 엔젤레스에서 열린 Nike SB 10주년 기념 행사
올 가을 발매될 제품들
Stefan Janoski
스테판 자노스키(Stefan Janoski)는 Nike SB팀 소속의 프로 스케이트 보더입니다.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익숙한 모습 말고도 음악, 미술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하는 팔방미인이며, 특히 조각 분야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전시회를 열 정도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Stefan Janoski
자노스키의 뉴욕 전시회 팜플렛
런던에서 열렸던 “Sculptures in Bronze” 전시회
James Arizumi
줌 스테판 자노스키(이하 자노스키)의 디자이너 제임스 아리즈미(James Arizumi)입니다. 미국계 일본인으로, 스케이트 보드 브랜드 ‘Lakai’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후에 나이키로 합류하게 됩니다.(자노스키 외로도 ‘SB Zoom Tre’, ‘SB P-Rod 2’, ‘SB Omar Salazar’ 등을 디자인했습니다.)
제임스는 인터뷰에서 자노스키가 SB팀에 합류하면서부터 시그니쳐 모델을 준비했었고, 스케이트 슈즈라는 한정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나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드는 게 목표였다고 말합니다.
지금과는 많이 다른 초안 스케치입니다. 초안만 놓고 보면 피로드 2와 비슷해 보입니다.
폴 로드니게스와 정반대의 스타일을 가진 자노스키에 맞춰 혀와 중창을 얇게 하고, 뒷꿈치 부분에 최소한의 패드를 넣는 등 발을 보호하는 기능을 최소화하여 제작했습니다.
Nike Zoom Stefan Janoski SB 리뷰
산뜻한 파란색 박스입니다. 2010, 2011년 2년간 사용되었으며 기존에 비해 세로로 길쭉하게 나있는 것이 특징입니다.구성품으로는 신발지지대와 속지, 흰색 여분끈이 들어있습니다.
가로·세로 약 36cm x 17cm로, 일반 박스와 비교해 그 차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름 : Nike Zoom Stefan Janoski SB
색상 : Black / Black, Noir / Noir
품번 : 333824 002
사이즈 : US 7(250cm)
제조국 : 중국(China)
카시나가 Nike SB가 정식으로 담당하면서 신발을 구입하기 한층 수월해졌지만, 이미 식어버린 SB의 인기는 좀처럼 타오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조던 류의 폭발적인 인기또한 한 몫하고 있겠지요.
스테판 자노스키는(이하 자노스키) 플레인 슈즈(Plein Shoes)의 형태로 사진과 같이 전체적인 모습이 낮고 얇상한 모습을 취하고 있습니다.스케이트 보드화로 분류되어 있지만, 솔직히 이걸 신고 어떻게 보드를 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능상 많은 부분이 빠져 있습니다.
스웨이드로 이루어진 몸통은 크게 3부분으로 나눌 수 있고, 각 부분은 인조 가죽을 사용해 마감하였습니다.
자노스키는 독특한 모양 덕에 많은 분들이 신기 두려워하는 신발로도 꼽힙니다. 저도 울며 겨자먹기로 늘려가며 신었던 기억이 납니다.
블레이져, 브루인과 같은 청어가시 패턴의 아웃솔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혀부분의 겉면은 스웨이드 안으로는 얇은 가죽을 덧대였습니다. 여타 보드화와는 달리 발목을 잡아줄 만한 안감이 전혀 없습니다.
해당 모델은 2010년 9월 7일부터 2010년 11월 10일까지 생산되었습니다.
격자 무니의 인솔입니다. 원래 샘플에서는 코르크 소재의 인솔이 쓰였는데, 습기에 민감한 소재 특성상 격렬한 스케이드 보딩과는 맞지 않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솔 안쪽 줌에어의 모습입니다. 반발력이 좋은 줌에어와 스케이드 보드와의 궁합은 절묘하지만서도 이정도는 뭐랄까, 그냥 보여주기 식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물론 초기 모델인 Ecue나 Url의 경우, 줌에어 2 기술로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단화 계통의 신발에서 손바닥 반에 반만한 에어 유닛은 그 성능을 발휘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최근 SB 시리즈에도 루나론이 적극적으로 쓰이기 때문에 자노스키의 후속작이나 루나 자노스키 같은 모델로 기대해 볼만 합니다.
자노스키와 Nike SB팀의 영상을 끝으로 글을 줄이겠습니다.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