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OUT에 관한 10가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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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비한 칼로리를 선사하는 치킨, 피자와 더불어 어린 시절부터 우리와 ‘동거동락’한 햄버거는 그야말로 전 세계가 사랑하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은 지구촌 시대. 해외에서 한 가닥 한다는 패스트푸드, 혹은 레스토랑도 이제 한국에서 접하기 어렵지 않다. 그 가운데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미국이 아닌 국가에서는 맛보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햄버거가 하나 있으니 바로 인앤아웃(IN N OUT) 버거다. 인앤아웃이란 이름이 익숙하건 아니 건 인앤아웃의 10가지 진실을 확인한다면, 사는 데 조금은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기껏 빵 두 쪽 사이에 고기와 채소가 들어간 이 간단한 음식에 목매지는 말자.

 

1. 인앤아웃은 판교에 존재했다.146359543 (1)

인앤아웃 고유의 로고를 사용하는 매장이 판교에 존재했다! 다만 햄버거 가게가 아닌 일반 마트로 운영했다고. 정식 라이센스를 얻지 않고, Gangster Shit으로 밀어붙인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다행히 지금은 사라졌다.

 

2. 부천에는 인앤아웃과 가장 흡사한 맛을 내는 햄버거 가게가 있다.R0010048

부천에 있는 ‘크라이치즈버거’는 미국 인앤아웃에서 실제로 근무한 이력이 있는 한국인이 귀국한 뒤 오픈한 매장이다. 완전 똑같지는 않지만, 풍성한 인앤아웃의 맛을 느껴보고 싶다면 이곳을 방문해보자.

 

3. 인앤아웃은 매년 아티스트와 협업한 티셔츠를 발매한다.in-n-out-t-shirts

인앤아웃은 매년 그래픽 디자이너, 아티스트와 협업 티셔츠를 발매해오고 있다. 13불이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은 물론, 미국 서부의 여유 넘치는 그래픽은 강력한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인앤아웃 공식 웹 스토어에는 80년대 인앤아웃 티셔츠를 비롯해 각종 의류와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구매할 수 있다.

 

4. 인앤아웃 매니저는 (당신의 생각보다) 돈을 많이 번다.IMG_6410

인앤아웃 각 지점 매니저는 일 년에 약 100,000$를 번다. 이 액수는 한화로 약 1억 2천만 원. 한국 패스트푸드 매니저님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

 

5. 인앤아웃은 일 년에 한 번 서울에서 팝업 스토어를 연다.사진_3

인앤아웃은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단 하루, 팝업스토어를 연다. 한국에서도 2012년부터 신사동 근처에서 매년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인앤아웃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이벤트인 만큼 퀄리티는 보장된 셈. 다만 대기 인원이 너무 많아 최소 2~3시간은 줄을 서야 ‘햄버거’를 먹을 수 있다. 감자튀김은 판매하지 않는다.

 

6. 인앤아웃에는 숨겨진 메뉴가 존재한다.in-n-out-burger-secret-menu

인터넷 바다를 항해하며 ‘저게 실재하는 햄버거인가?’라는 생각이 드는 사진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 그런 녀석들이 인앤아웃에 숨겨져 있다. 각종 시크릿 메뉴 중에서 어이없는 것들을 꼽아보자면 우선 ’The Flying Dutchman‘이라는 쇠고기 패티와 치즈만 덜렁 나오는 메뉴, 빵 대신 상추로 내용물을 감싸는 ‘Protein Style’, 딸기 + 바닐라 + 초콜릿을 무자비하게 섞은 ‘Neopolitan Shake’도 존재한다.

 

7. 인앤아웃의 햄버거 커스텀은 무한정 가능하다.Halloween2004 086

‘패티 개수’ by ‘치즈 개수’의 형식으로 햄버거를 입맛대로 주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Two by Two라고 할 경우 패티 둘, 치즈 두 장이 포함된다. 당연히 Hundred by Hundred도 주문이 가능하며 가격은 약 100불 정도. 이곳은 미국이다.

 

8. 인앤아웃의 사장은?inside-image5

인앤아웃의 현 대표는 창립자 해리 스나이더(Harry Snyder)의 손녀로,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어린 여성 백만장자로 알려졌다. 그녀는 오랜 기간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살았는데, 그 이유는 어렸을 때 두 번이나 괴한들에게 납치됐기 때문.

 

9. 인앤아웃은 미국 서부가 아닌 지역에도 있다.article-1386557-0C0871AA00000578-88_634x351텍사스 매장 오픈 첫날의 모습

2010년 인앤아웃은 미국 중부, 텍사스에 새로운 매장을 열었다. 이로써 인앤아웃은 더는 서부 전통의 햄버거 가게가 아니다. 오픈 때부터 지금까지 텍사스 인앤아웃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10. 최초의 ‘Drive-Thru’b0004363_52e09f33c0a5b

1948년 최초로 문을 연 미국 Baldwin Park 인앤아웃은 최초의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매장이기도 하다. 해리 스나이더와 그의 부인은 주차장을 살 돈이 없어서 스피커가 달린 드라이브 스루를 만들었다. 인간은 필요하면 뭐든지 생각해낸다.

IN-N-OUT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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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LA의 파운더이자 디렉터. 간단한 글을 기고하며 VISLA의 전반적인 운영에 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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