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ollin Tribe: 커스텀 모터사이클을 만드는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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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린 트라이브(The Rollin Tribe)는 오는 9월 24일, ‘Jacktember 2016’ 행사에서 최초로 상영될 커스텀 모터사이클 인터뷰 필름이자 하나의 움직임이다. 한국에는 무장전선도 없고, 황야도 없는데 그들은 왜 이 위험한 이동수단을 그리도 사랑하는 걸까? 그 대답은 아마도 이날, 1시간 남짓한 인터뷰 필름에서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롤린 트라이브의 움직임에 동참한 인물들을 짤막하게나마 소개해본다.

 

1. Groove Ri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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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브 라이더스(Groove Riders)는 고등학교 때부터 ‘Skill on the Groove’라는 이름의 팀으로 스트리트 댄스 문화를 전면에서 이끌던 비보이(B-Boy)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모터사이클 팀이다. 대중가요가 한창이던 90년대, 이들은 비보잉을 시작했다. 세월이 흘러 다들 살길을 찾아 흩어졌지만, 계속해서 연을 이어 오던 친구들이었기에 종종 시간을 함께 보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그러다가 한 명의 제의로 그 팀은 모두 모터사이클을 타기 시작했고, 지난 일상에서 놓치고 있던 “자신만의 무언가를 보여주는 것”의 쾌감을 다시 찾았다.

 

 

2. Shake Pist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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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서 기술을 습득하고, 커스텀 모터사이클을 독학으로 공부하면서 약 8년간 독창적인 세계를 구축해온 빌더 셰이크 피스톤(Shake Piston). 금속부터 엔진까지, 여러 방면에서 모터사이클 커스텀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안전하고 멋진 오토바이를 만들기 위해 일일이 손으로 작업한다. 완성도를 위해서라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게 당연하다고 그는 말한다. 최초의 커스텀 바이크 쇼, ‘라이드 하드(Ride Hard)’를 개최한 장본인.

 

 

3. L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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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드(Luide)는 어릴 때부터 함께 어울린 친구들이 모여 시작한 바이커/밀리터리/워크 웨어를 기반으로 옷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의류 브랜드이자 숍이다. 그들은 또한, ‘Easy Head MC’라는 크루를 결성해 모터사이클을 타고 있다. 다 같이 라이딩을 하고 즐기자는 취지로 ‘루이드 런(Luide Run)’이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4. Right h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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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핸즈(Right Hands)는 모터사이클 시트를 커스텀한다. 재봉틀에 로망을 품은 그는 우연히 셰이크 피스톤에서 일하게 되었고, 그곳에서 오토바이의 매력을 알게 된 이후 본격적으로 모터사이클 안장을 커스텀하기 시작한다. 물질적으로 만족할만한 직업과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다 해본 결과, 돈만 좇고 살지는 못할 거라고 판단한 뒤 계속 이 일을 하고 있다.

 

 

5. Noone L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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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사람을 위한 레더 커스텀(Leather Custom)’이 모토다. 남들과 똑같은 걸 만들지 않고, 고객을 이해한 뒤, 본인만의 제품을 만들어 주자는 취지로 출발했다. 바이크 신(Scene)의 발전을 위해 다 같이 소통할 수 있을 만한 행사를 구상하다가 친구들과 함께 빈티지 모터사이클 쇼, ‘휠 다이브(Wheel Dive)’를 만들었다.

 

 

6. Kustom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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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은 타투이스트. 타투를 20년간 해왔다. ‘커스텀’이라는 필드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와 관련 브랜드를 소개하자는 목적을 가지고 커스텀 웍스(Kustom Works)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앞서 언급한 ‘휠 다이브’의 파운더 멤버이기도 하다. 이 행사는 올해 4회를 앞두고 있다.

 

 

7. Jimi Chopp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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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부터 할리 데이비슨(Harley Davidson)을 타기 시작해 지금은 커스텀 페인팅(Custom Painting)이라는 기술로 모터사이클 커스텀과 인연을 맺었다. 전반적인 커스텀을 다 진행한다. 음악과 미술에 조예가 깊은데, 본인 스스로 그간의 공부가 운명처럼 모터사이클에 적용되었다고 언급했다.

 

 

8. Mcc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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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인테리어 일을 하고, 밤에는 와이키키 바(Bar)를 운영한다. 일반 회사에서 진짜 모습을 숨기고 살아가는 자신을 발견한 뒤부터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바를 시작했다. 본인이 좋아하는 걸 하고 사는 게 최고의 행복이고 자유라고 말하는 그는 결국, 회사를 그만두고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 중이다. 빈티지 모터사이클 쇼, ‘휠 다이브’의 파운더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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