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os x Nike가 만든 역사적인 에어 맥스 시리즈

2017 에어 맥스 데이(Air Max Day)의 정점을 찍을 Atmos x Nike Air Max 1 ‘Elephant’의 출시가 임박했다. 3월 18일 글로벌 런칭 스케줄에 맞추어 국내에서도 당장 내일 홍대 SNKRS와 강남 나이키 스토어를 통해 제품 판매가 이루어질 예정. 11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아트모스 맥스의 발매를 기념해 그간 스니커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일본 아트모스(Atmos) 숍과 나이키의 협업 에어 맥스 몇 가지를 소개한다. 지금부터 하나씩 따라가보자.



Atmos x Nike Air Max 1 B ‘Viotech’

아트모스를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인 에어 맥스 1 ‘바이오텍(Viotech)’, 국내에서는 흔히 보라 스우시로 잘 알려진 제품이다. 가죽과 스웨이드 소재를 적절히 배치하고 오묘한 색조합이 보면 볼수록 이끌리는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2003년 출시된 제품으로서, 14년이 지난 지금 가수분해가 일어나는 중창의 특성상 제대로 신고 다닐 수 있는 제품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그만큼 컨디션 좋은(착화가 가능한) 제품의 값어치는 상상을 초월하며, 디자이너 Dez Einswell가 신발 박스를 디자인하고 100개 한정으로 제작된 그레이 원(Grey One) 패키지는 수백만 원을 호가한다.

Dez Einswell for Nike (Only 100 Pairs)



Atmos x Nike Air Max 95 ‘Viotech’

바이오텍 색상을 에어 맥스 95에도 적용했다.



Atmos x Nike Air Max 1 B ‘Safari’

에어 맥스 1 ‘사파리(Safari)’도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 바이오텍과 같은 해 출시했고, 작년에 에어 프레스토(Air Presto)와 함께 사파리 팩이라는 이름으로 13년 만에 다시 발매되었다. 재발매를 거치면서 소재와 색상에 변화가 있었고, 이로 인해 호불호가 꽤 갈리는 제품이기도 하다. 개인적인 견해로 16년 판 아웃솔에 클리어솔을 사용하지 않았더라면 논란은 피해갔으리라고 보지만. 어찌 됐든 그 덕에 오랜만에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프리미엄은 형성되지 않아 어려움 없이 구매할 수 있다.


Atmos x Nike Air Max 90 ‘Duck Camo’

비교적 최근에 발매한 에어 맥스 90 ‘덕 카모(Duck Camo)’다. 에어 맥스 90의 오리지널 컬러 웨이 중 하나인 인프라레드(Infrared) 색상에 카모 패턴을 입혔다. 반사 소재를 갑피에 적용한 타이거 카모(하단)와 하나의 패키지를 이루지만, 디자인에서 알 수 있듯이 덕 카모의 인기가 월등하게 높았다. – 물론 지금도 높다 – 아트모스의 패턴 사용과 색 배합 능력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준 제품. 13년 제품이니 아직 에어가 물렁물렁해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모자, 티셔츠, 후디 등으로 구성된 의류도 함께 출시했다.



Atmos x Nike Air Max 1 Supreme ‘Animal’

에어 맥스 1 슈프림 ‘애니멀(Animal)’은 그 이름처럼 갖가지 동물의 패턴을 제품 하나에 모았다. 강산이 한 번 변할 정도로 나이를 먹었고(2006년), 그만큼 높은 가격대를 형성한다. 애니멀 패턴의 화룡점정을 찍는 빨간색 스우시가 한 번 보면 쉽게 잊지 못하도록 굉장히 강렬한 인상을 선사하는데, 칸예 웨스트도 이 부분이 마음에 들었는지 그가 아디다스로 이적하기 이전에 슈퍼 볼 콘서트에서 착용한 이력이 있다. 이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칸예 맥스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Atmos x Nike Air Max 95 Supreme ‘Animal’

앞서 소개한 바이오텍과 마찬가지로 에어 맥스 1과 에어 맥스 95 두 가지 모델로 출시했다.

커버 이미지 출처 | Atmost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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