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게임기 닌텐도 패미콤을 기억하는가?? 당시 도트(Dot)가 도드라지는 그래픽과 촌스러운 사운드는 시간이 흘러 레트로의 바람을 타고 2000년대 들어 다시 큰 인기를 얻고있다. 당시 사용되었던 사운드로 만들어진 음악 장르 Chiptune은 근래에 들어 다시 인기를 얻고 있으며 8비트 게임의 영상들은 매끈하지 않는 도트를 부각 시키며 영상과 이미지의 한 장르로 사용되고 있다. 8bit 영상을 담은 뮤직비디오는 오늘날까지 다양한 패러디를 바탕으로 독창성을 더하며 단순히 예전 게임 영상의 재탕이 아닌 새로운 창조의 영역이 되어가고 있다. 컴퓨터 그래픽,레고 등을 사용하여 새롭게 만들어낸 7가지의 뮤직비디오를 골라 보았다.
Das Racist- Who’s That? Brooown!
Broooown이라고 외치는 사운드가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 노래” Who’s that? Brooown!”은 비쥬얼적으로 꽤나 잘 만들어진 수작이다. 8비트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횡스크롤 게임의 영상과 단순한 8비트 게임의 비쥬얼을 잘 살린점이 매력적이다.
Hayden James – Permission To Love
한밤중의 도시가 생각나는 Permission To Love의 사운드답게 뮤직비디오 역시 도시의 Night life를 담았다. 외로운 한 남자의 밤을 8비트 영상으로 게임처럼 표현해냈다.
Rymdreglage – 8-bit trip
8비트 게임의 사운드를 활용한 음악장르 Chiptune의 사운드를 만들어 가는 아티스트, Rymdreglage의 트랙 “8-bit trip” 영상이다. 컴퓨터 그래픽이 아닌 엄청난 양의 레고를 활용하여 구현한 8bit 비쥬얼이 인상적이다. 저 많은 레고들의 모양을 바꿔 하나하나 촬영하여 모션처럼 보이게 한 것에 주목해보자.
Snoop Lion- Get Away
아마도 가장 최근에 공개된 8비트 비쥬얼의 뮤직비디오가 아닐까 싶다. 전 국민이 어떤 방식으로든 한번쯤은 경험해 봤을 법한 포켓몬스터과 슈팅 게임을 패러디한 영상이 재미있다. 스눕독 스눕 라이언 스눕질라, 여하튼 스눕 형아는 멋진 것은 다 하려고 하는것 같다.
Junior Senior – Move your feet
익살스러운 영상과 사운드가 매우 잘 어울리는 8비트 영상 뮤직비디오로 널리 알려져 있다. 기분이 다소 처져있을 때 들으면 좋은 곡이다. 그리고 뮤직비디오까지 같이 보면 훨씬 더 신나는 노래.
Lorn – Weigh Me Down
닌자튠 소속의 Lorn이 만든 그 어느 영상보다 어두운 느낌의 8bit 비쥬얼의 뮤직비디오다. 실제로 Lorn은 게임 Killzone에서 OST를 담당하기도 하였다. 8비트 비쥬얼로 최대한 영화스러운 느낌을 살린 영상이 깊고 진하다.
The White Stripes- Fell in love with a girl
큰 설명이 필요 없는 전설적인 뮤직비디오 “Fell in love with a girl”.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레고를 통해 만든 영상이지만 밴드 The White Stripes의 특징을 잘 살린 뮤직비디오다. 감독은 국내에서 영화감독으로 친숙한 미쉘공드리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