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xmag이 주최하는 올여름 루프탑 뮤직 페스티벌 Breezeway Music Weeks

1969년, 미국의 우드스톡 페스티벌을 계기로 음악 축제라 하면 사람들은 자유, 평화, 젊음, 열기, 그리고 강한 음악이 진흙과 버무려진 광경을 떠올린다. 그리고 실제로 록 음악이 주류인 음악 축제에는 지금도 온갖 악천후도 불사하고 머리를 흔드는 순수함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밀레니엄이 도래하고부터일까, 물론 그 전부터 존재한 형태지만 도심형 축제가 이젠 주류로 부상했다. 요즈음은 며칠을 내리 놀기보단 주말에 집중한, 단타형 음악 축제의 홍보 문구가 자주 들리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는 한국 주요 소비층인 직장인이 여름이라고 마음 편히 휴가계를 틱 던질 수 없는 현실에 어느 정도 타협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음악 축제의 전통과 역사를 강조하는 이들은 반대할지 모르나 우리는 이미 음악 축제의 새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 그리고 어떠한 형태가 됐든지 음악 축제는 계속되어야 한다. 언젠가 지쳤을 때 페스티벌에서 다시 일상을 헤쳐갈 힘을 얻은 자는 크게 끄덕이고 있으리라.

올여름 편하게 들릴 수 있는 음악 축제 하나가 우리 곁을 찾았다. 지구의 춤바람 문화의 최전선에 수십 년간 앞장서온 믹스맥(Mixmag)의 한국 지사, 믹스맥 코리아(Mixmag Korea)의 주도로 총 3달간 펼쳐지는 ‘브리즈웨이 뮤직 윅스(Breezeway Music Weeks)’는 9월 중순까지 당신의 주말 행선지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번 주부터 시작할 매주 토요일의 전자음악 중심의 파티와 7월부터 선보일 일요일의 밴드 혹은 아쿠스틱 음악 중심 공연은 모두 성수동 공장지대의 루프탑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음악이 전하는 긍정적인 분위기와 낮은 진입장벽으로 마니아와 대중을 동시에 아우르려는 브리즈웨이 뮤직 윅스는 시작 전부터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의 라인업을 발표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3달간의 여정의 시작을 알리는 15일 금요일의 프리 파티(Pre-party)에는 트로피컬 하우스와 댄스팝계의 스타 시갈라(Sigala)가 출연한다. 그리고 16일 토요일의 첫 정규 행사에는 “Sexual”, “Call Me” 등의 넘버로 각종 음원 순위에 오른 스웨덴의 네이키드(Neiked)와 대중성과 언더그라운드 정체성을 모두 견지하는 영국의 유명 프로듀서 시프트키(Shift K3y)가 내한한다. 다음 주 23일 토요일은 서울을 중심으로 거세게 부는 젊은 바람 WYBH의 파티로, WYBH 전 멤버와 아직 밝혀지지 않은 해외 게스트 아티스트의 공연이 주를 이룰 예정이다. 그리고 30일에는 파리를 대표하는 음악 레이블 에드 뱅어 레코즈(Ed Banger Records) 소속의 보스턴 번(Boston Bun)을 섭외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내한 게스트와 더불어 국내의 실력 있는 아티스트 군단이 매주 브리즈웨이 뮤직 윅스의 내용을 살찌울 것이다.

어스름 녘 성수동 공장지대의 전자음악 루프탑 파티와 비 내리는 일요일, 천막 아래에서 비 피하며 듣는 잔잔한 아쿠스틱 음악은 브리즈웨이 뮤직 윅스가 그리려는 그림이다.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자는 열정으로 굴러가는 이들의 3달 일정에 어울려보자.

Breezeway Music Weeks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Breezeway Music Weeks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멜론 티켓 예매 페이지


행사 정보

일시 │ 2018년 6월 15일 금요일부터 매주 주말 ~ PM11:00
장소 │ S-Factory (서울시 성동구 연무장 15길 11) 3층 루프탑
입장료 │예매 33,000원 / 현매 44,000원 (멜론 티켓에서 ‘Breezeway Music Weeks’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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