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7 / 2021 SEP

틱톡으로 자신의 일상을 가감없이 노출하거나 전화나 문자 메시지가 아닌 소셜 미디어로 소통하는 행위들, 젠더리스, 정치적 올바름, 넷플릭스를 위시한 콘텐츠 스트리밍, 유튜브 기반의 동영상 크리에이터 등등…전술한 이야기는 지금의 세대, 즉 젠지(Gen Z)를 둘러싼 표상들이다.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라는 기술적인 변화로부터 크게 영향 받은 Z세대는 코로나 팬데믹까지 겪으며 그야말로 격동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이번 17호의 주인공은 국내 젠지를 대표하는 비슷한 듯 다른 두 뮤지션, 릴체리와 아포키다. 그들이 곧 선보일 협업은 메타버스와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시대적인 배경과 맥락을 알고 있다면 더욱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크게 휘청한 이태원 클럽 신(Scene)의 새로운 블루칩, 링 서울(Ring Seoul) 그리고 태국 스트리트 패션의 기대주, 블루 보이즈 스포츠 클럽(Blue Boyz Sports Club)의 인터뷰 또한 17번째 이슈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