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WOARRR!” 두 입술 간지러운 러버보이의 파리 패션위크 패션필름

2017년 데뷔 이래 런던 성소수자 커뮤니티와 클럽 문화를 대변해 온 찰스 제프리 러버보이(Charles Jeffrey LOVERBOY, 이하 러버보이)가 파리 패션위크 첫날을 장식했다. 패션 필름 ‘PHWOARRR!’를 통해 공개된 Pre-23SS 컬렉션에서는 러버보이의 트레이드 마크 타탄체크와 동물 귀 비니는 물론, 해군 제복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형태의 테일러링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또한 젠틀한 룩에 매치한 종이배 모자와 형형색색의 스트링 슈즈는 어느 순간에도 위트를 놓치지 않는 러버보이의 색채가 한층 더 짙어졌음을 증명했다. 

“나이트클럽이 아닌 안전한 퀴어 커뮤니티에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힌 디자이너 찰스 제프리의 말처럼, 러버보이의 이번 컬렉션은 ‘성소수자를 위한 안전한 공간은 어디인가’ 하는 물음에서 출발한다. 더 이상 음침한 곳이 아닌 밝은 햇살 아래로 논의를 꺼내와야 한다는 이야기다. 퀴어 댄스 팝 듀오 NIMMO와 함께한 러버보이의 Pre-23SS 컬렉션. 하단 컬렉션 영상을 감상하며 영상의 제목 같은 감탄사가 나올지 두 입술의 움직임을 유심히 느껴보는 건 어떨까. 찰스 제프리와 NIMMO가 직접 리믹스한 ‘COMPANY’까지 완주한다면 분명 그 재미는 배가 될 것. 

Charles Jeffery LOVERBOY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V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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