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를 작품으로 완성하는 브랜드, ‘NUDAKE’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했던가. 다방면에서 미디어 노출의 중요도가 높아지는 요즘, 디저트 시장에서도 맛보다 독특한 개성을 살린 디저트를 만들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케이크만 하더라도 대형 브랜드에서 생산되는 획일적인 케이크가 주로 소비하던 몇 년 전과는 달리 메시지와 흥미 요소를 담은 주문 제작 케이크가 흥하는 쪽으로 그 흐름이 변화하는 추세.

그 중 디저트를 통해 새로운 판타지를 구축하겠다는 누데이크(NUDAKE)의 독보적인 행보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누데이크는 메종 마르지엘라 타비 힐, 오프화이트 스니커의 모양을 오마주한 케이크, 쟈크뮈스(JACQUEMUS)에서 영감을 받은 마카롱 등 트랜디한 패션 브랜드를 모태로 그 비주얼을 뽐내는가 하면 디저트로 만든다고 쉽게 상상하기 힘든 재떨이, 빗, 의자, 네일아트 등 파격적인 소재로 실험적인 시도를 거듭하며 과감한 베이킹을 선보이고 있다. 디저트 디렉팅이라는 말이 다소 이질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그들의 디저트를 들여다보면 잘 기획해서 완성한 작품이라는 말이 썩 잘 어울린다.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베이킹 포트폴리오(?)에 따르면 미니멀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의 디저트와는 상반되는 아메리칸 스타일의 거대하고 화려한 색의 버터크림이 덧발라진 디저트로 그 스타일이 통일성을 띠나 싶지만, 국내 패션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와 펜디(Fendi) 협업 컬렉션에서 선보인 디저트 라인은 흡사 미니멀한 인테리어 오브제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브랜드 무드와 색깔을 반영한다. 또 송민호 x 젠틀몬스터 버닝 플래닛(Burning Planet) 파티에서는 디스플레이된 타조 형태의 오브제와 매치한 타조알 모양 디저트를 선보이는 등 한 가지 스타일에 국한되지 않고 색다른 재미를 모색하는 그들의 디렉팅 센스를 엿볼 수 있다.

누데이크는 그 외 블랙핑크 제니를 위한 화분케이크, 젠틀몬스터 비주얼 디렉터 메이킴(May Kim)을 위한 독특한 3D 모델링 케이크 등을 제작하고 최근에는 케이크샵(Cakeshop Seoul)의 7주년을 축하하는 케이크를 공개하며 꾸준히 그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해외 뮤지션 에이샙 라키(A$AP Rocky)를 상징하는 옐로 스마일 디자인 케이크를 제작해서 헌정하기도 했다. 해당 케이크는 라키의 인스타그램에 리그램되기도. 국내외로 뻗어나가는 그들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그들이 패션과 문화를 베이킹과 연결하는 새로운 연결고리가 되지 않을까 예측해 보면서 누데이크의 행보를 아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하도록 하자.

NUDAKE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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