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클럽 신을 기록한 사진집, ‘30 Years of Polish Techno Scene’ 출간 예정

30년이 넘는 세월을 통해 독자적인 방향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폴란드의 클럽 신(Scene). 수많은 재능 있는 아티스트와 독창적인 베뉴(Venue)를 낳았지만,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록자들의 주목을 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어느 날 문득 이 사실을 깨달은 폴란드의 젊은 레이버 라도스와프 테레스주크(Radosław Tereszczuk), 루카스 크라예프스키(Łukasz Krajewski)와 아르투르 보이착(Artur Wojtczak)은 폴란드 클럽 신의 역사를 총망라한 역사책을 직접 만들기로 결심한다. 세 명의 편집자와 폴란드 신을 대표하는 70명 이상의 아티스트, 출판사, 클럽 및 이벤트 프로모터가 물심양면으로 힘을 합쳐 완성한 결과물, ’30 Years of Polish Techno Scene’이 드디어 올가을 출판을 예고했다.

이미 폴란드의 크라우드 펀딩 웹사이트 위스피람(Wspieram.to)에서 목표 금액을 초과 달성한 ’30 Years of Polish Techno Scene’은 ‘폴란드 클럽 신 30년사’라는 제목에 걸맞게 700장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을 자랑한다. 프로젝트 제작진의 설명에 따르면 책은 음악 장르와 연도별로 정리한 역사뿐 아니라 주요 인사들의 개인적인 증언 또한 수록하여 클럽 신의 시작과 성장을 생생히 담아낸다. 황량한 정치사에도 불구하고 사랑과 평등의 이상을 포기하지 않은 공동체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올가을 출간 소식을 기다려보자.

’30 Years of Polish Techno Scene’ 공식 Wspieram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30 Years of Polish Techno Scene’ 공식 Wspieram 웹사이트

RECOMMEND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