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나는 디지털 이미지로 되살아난 렘브란트의 “야경”

지난 13일(현지 시각),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Rijksmuseum)이 네덜란드 황금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렘브란트(Rembrandt)의 “야경(The Night Watch)”의 디지털 스캔 작업이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이 작품은 물감의 특성 탓에 점점 색이 변하고 있었으며, 두어 차례의 도난 사건을 겪었기 때문에 복원 작업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해당 미술관은 작년 8월부터 네덜란드의 고미술 복원가와 전문가 수십 명을 동원해 복원 작업에 들어갔으며, 그 첫 번째 순서로 디지털 스캔 작업에 착수했다.

3개월간의 스캔 작업으로 완성된 디지털 이미지 데이터는 무려 44억8000만 화소에 달하며, 픽셀 간 간격은 20마이크로미터(0.02mm)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작품을 작은 구획들로 나눠 총 528회 스캔했으며, 신경망 처리 프로그램을 통해 데이터를 디지털 이미지로 되살려냈다. 이 같은 고생스러운 과정을 거쳐 공개된 해당 이미지를 살펴보면 하이퍼-레졸루션(Hyper-Resolution) 이미지의 위엄을 실감할 수 있는데, 미술관 측은 “디지털 스캔과 AI를 활용한 이 작품의 복원 작업이 앞으로 고미술품 복원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비록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로 인해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은 휴관 중이지만, 전문가들의 노고 덕분에 먼 이국땅의 우리도 단 한 번의 클릭만으로 “야경”을 간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하단에 첨부된 링크를 통해 디지털 이미지로 되살아난 렘브란트를 느껴보자.

“야경” 고해상도 디지털 이미지 링크
Operation Nightwatch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Rijksmuseum 공식 블로그


이미지 출처 │ SHUTTERSTOCK / IZAM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