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새로움이 난무하는 실험 영화 축제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개최

한국 최초의 실험영화제인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EXiS : Experimental Film and Video Festival in Seoul)’이 8월 1일부터 8월 14일까지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모두 개최된다. 2004년 열린 ‘서울실험영화페스티벌’은 2005년부터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로 명칭을 변경한 뒤 올해로 17년째를 맞았다. 영화제는 국내외 새로운 실험영화 작가와 작품을 발굴해왔고, 기존의 영화 공식을 철저하게 거부하는 독특한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다.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공식 트레일러

올해 영화제 프로그램은 경쟁부문인 EX-NOW, 자유로운 성격의 작품을 소개하는 EX-CHOICE, 세계 유명 실험 영화 작가들의 회고전인 EX-RETRO, INDIE VISUAL, ASIA FORUM, 새롭게 선보이는 CINEMA IN ACTION 섹션으로 나뉘어 있다.

박지홍 감독 작품 “저는 여배우입니다”

가장 눈여겨볼 섹션은 ”CINEMA IN SECTION’이다. 1992년 독일문화원의 실험영화 워크숍을 통해 제작된 박지홍 감독의 작품이 상영되는데, 그의 작품 중 “저는 여배우입니다”는 서울의 갤러리에서만 선보였을 뿐, 지난 30년간 공식적으로 상영된 적이 없었다. 또한 충격적인 작품으로 회자되는 영화 “장미의 행렬(Parade of Roses)”을 제작한 마츠모토 토시오 감독의 작품도 상영한다. 그의 첫 작품과 마지막 작품 그리고 발굴과 복원된 작품들부터 1975년부터 1986년 사이에 상영되지 않았던 작품과 습작 성격의 단편 역시 추가로 상영하는 등 접하기 힘든 작품을 추렸다.

온, 오프라인으로 상영되는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은 8월 1일부터 7일까지 인디스페이스와 스페이스 셀에서 열리며 8월 8일부터 14일까지 매일 두 개 프로그램을 공식 웹사이트에서 24시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은 혼란스러운 이 시국, 새로운 영감이 절실한 우리에게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축제이지 않을까. 잠시 물렁물렁해진 감각의 끈을 다시 탱탱하게 만들고 싶다면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공식 웹사이트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공식 페이스북 계정


행사정보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EXiS : Experimental Film and Video Festival in Seoul)”

일시│ 2020년 8월 1일(토) – 8월 14일 (금)
장소│ 인시스페이스, 스페이스 셀, 공식 홈페이지
티켓 예매처│YES24, 네이버 영화


이미지 출처 | 서울국제실험영화페스티벌 공식 홈페이지,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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