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무산된 그래픽 디자이너들의 작업물을 아카이브한 플랫폼, Parallel-Parallel

정부가 사람들 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 단계 격상된 거리두기 조치를 내림에 따라 사회 전반의 경제적인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예술계 역시 이 끔찍한 바이러스의 영향을 피해서 갈 수는 없었을 것. 여러 아티스트와 다지이너들은 바이러스의 유행으로 계획 중이던 전시가 무산되거나 연기되고, 그들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 포스터와 지면 광고 등은 갈 곳을 잃었다. 

도로시 달러(Dorothee Dahler)와 예리즈 시설리(Yeliz Secerli)가 설립한 ‘parallel-parallel’은 이렇듯 한순간 폐기될 위기에 처한 작업물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이다.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된 일정으로 인해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가 무력감에 빠질 수 있는 작업자들에게 힘을 보태줄 수 있을 법한 해당 프로젝트는 똑같은 어려움을 겪고 있을 모든 기고자에게 열려있으며 각각의 디자인이 지닌 잠재력을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해나갈 방법을 제시한다. 

플랫폼의 이름답게 양쪽으로 나뉜 화면과 모니터 속 두 개의 마우스 커서 는 바이러스가 판치는 현실과 온라인 세상, 평행의 세계를 나타내는듯하다. 누군가의 공 들여온 작업물이 빛을 보지 못할 위기에 놓여있다면 이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Parallel-Parallel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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