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O의 실험 단편 다큐멘터리 “The Neistat Brothers”의 공동 제작자이자 아티스트 톰 삭스(Tom Sach)와 20년 넘게 영화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진 벤 나이스탯(Van Neistat)이 미국의 대표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킥스타터(Kickstarter)를 통해 새로운 다큐멘터리 시리즈의 론칭을 위한 모금을 진행 중이다.
“The Sprited Man”라는 이름으로 선보이는 시리즈에는 지난 10년간 벤이 영화 제작자로서 전 세계를 누비며 구상한 여섯 개의 에피소드가 포함될 예정이며, 크라우드를 통해 모인 기금은 추후 추가 6개의 에피소드를 제작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현재 개인 유튜브 채널의 개설과 동시에 공개된 4개의 영상은 ‘The Sprited Man’이라는 대 주제를 중심으로 발상을 아트웍으로 옮기는 과정을 찬찬히 살핀다.
기발한 영상만큼이나 펀딩을 통해 주어지는 혜택 또한 사뭇 독특하다. 가격대에 따라 프로젝트의 아이덴티티를 녹인 자체 제작 상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특정 금액을 후원하면 영상에 등장한 소품을 증정받거나 및 소품에 후원자 본인의 이름을 새길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5000달러 이상의 후원자에게는 영상에 광고를 싣고 저녁식사를 함께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 최상위 가격대를 지불하는 후원자에겐 ‘아무 혜택을 얻지 못해도 넌 이걸 좋아할 거야. 그렇지?’라는 식의 코멘트가 있을 뿐이다. 그칠 줄 모르는 장난기로 영상과 후원까지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해나가는 벤 나이스탯, 그의 영상을 감상해보고 관심이 생긴다면 후원에도 동참해보자.
이미지 출처 | Van Neista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