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을 배경으로 한 도시 탐험의 결과물, Jesse Marlow 의 사진집 ‘Second City’

사진가 제스 말로우(Jesse Marlow)가 출간한 사진집 ‘Second City’의 시작은 그가 사진 저널리즘 수업을 받을 시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본인이 지내고 있는 도시 곳곳의 흥미로운 장면을 찾아 나선 수업에서 길거리 사진의 제약 없는 자유로움과 예측 불가한 상황에 매력을 느낀 그는, 이후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그의 고향인 멜버른 상업 지구부터 외곽 지역까지 도심 내 곳곳에서 만난 인물들과 도시의 모습을 ‘Second City’라는 제목으로 요약했다.

하루에도 수백 번씩 사람들의 왕래가 잦을 역 주변의 모습, 급하게 카메라를 꺼내 들어 촬영했을 법한 순간 포착의 현장 같은 꾸준한 관찰과 탐구 끝에 건지게 됐을 결과물은 소요된 시간만큼의 흡입력을 가지는 듯하다. 영화 속 연출된 장면 못지않은 심미성을 내포한다. 당장 우리의 주변을 돌아보게 만드는 제스 말로우의 나머지 사진이 궁금하다면 아래의 링크를 참조해보자.

Jesse Marlow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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