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의 우주비행사들의 우정을 담은 영국인 사진가 John Angerson의 새로운 사진집

1996년 1월 11일, 나사(NASA)의 STS-72 우주왕복선 인데버(Endeavour)호는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발사되었다. 이 우주왕복선은 일본의 스페이스 플라이어 유닛(Space Flyer Unit)에 있던 일본인 연구자들을 지구로 귀환시키기 위한 임무를 맡았고 인데버호의 선원들은 해당 임무를 위해 1년 동안 집중 훈련을 받은 6명의 우주비행사였다.

영국인 포토그래퍼 존 앵거슨(John Angerson)은 우주비행사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려는 제작진을 1995년 베를린에서 만났다. 같은 해, 그는 역사적으로 가장 중요한 순간인 베를린 장벽 붕괴를 목격하면서 그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는 작업을 하기도 했지만, 그에게 우주라는 방면은 한 번도 접하지 못한 미지의 세계였기 때문에 그는 꼭 다큐멘터리 팀에 합류하고 싶었다.

“1995년 12월 6일에 나는 텍사스에 있는 존슨 우주 센터를 방문하면서 6명의 우주인에 대한 기록 촬영을 시작했다. 나는 그들이 임무를 위해 집중 훈련을 받는 동안 서로 의지하며 우정을 쌓는 모습을 하나씩 담아왔다. 그들의 협동적인 행동 하나하나는 안정적이고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라며 앵거슨은 당시 우주비행사를 촬영할 때를 회고했다.

25년 전에 촬영된 사진들은 앵거슨이 목격했던 장면을 다시 한번 재현한다.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이 가지고 있는 인데버호의 선원들의 사진 이외에 지금까지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앵거슨의 사진이 “NASA STS-72 (Space Shuttle Publication)”라는 이름의 책으로 공개된다. 관심이 있다면 직접 확인하자.

John Angerson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It’s Nice T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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