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나폴리 리오네 사니타 지역의 인물들, ‘Sanita’

이탈리아 나폴리의 중심부 도시 리오네 사니타(Rionne sanita) 지역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건설되며 인근 외곽지역과 중심부 간 생활권 단절을 초래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실업자 및 범죄조직의 증가 등 고립에서 비롯되는 사회적 문제를 확산시키기에 이르렀다. 이탈리아 출신 사진가 치로 바틸로로(Ciro Battiloro)는 이러한 고립 속에서 지역 내 정체성과 끈끈한 유대감을 지키며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카메라에 담았고, 그것을 지명 그 자체, ‘Sanita’ 라는 제목으로 엮어냈다.

낭만적이 가득한 도시로 묘사되곤 하는 나폴리의 소외된 이면을 다룬 작가는 사진을 통해 지리적인 특성을 기원으로 유년 시절을 보내며 자라나고 노년을 맞기까지, 대상이 되는 다양한 인물 간의 사랑과 외로움을 기초로 지역의 현실, 그들의 사랑과 삶의 태도를 보여준다. 어딘가 동네의 분위기를 닮은 모습으로 지역의 이야기를 대변하고 있는 듯한 작가의 사진을 감상해보자.

Ciro Battiloro 웹사이트
Ciro Battiloro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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