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미술가 Lawrence Weiner, 79세의 나이로 작고

개념미술가 로렌스 위너(Lawrence Weiner)가 79세 나이로 작고했다. 영화, 책, 공연예술 등 다양한 미디어에 걸쳐 전 세계의 박물관과 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었던 그의 텍스트 작품들은 그보다 일찍이 그래피티, 맨홀 뚜껑, 광고판, 건물 외벽 등 문장과 개념으로서의 예술이 닿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향해 의미를 확장해나갔다. 1960년대 전위 예술에 핵심적인 기여를 한 그에게는 개념미술가, 또는 스케일이라는 단어가 따라붙곤 한다.

예술이 벽에 적힌 비문이나 메시지라고 표현한 그는 생전 “저는 벽을 읽는 도시에서 자랐습니다. 제 작품을 벽에 걸어놓고 사람들이 읽게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기억할 것이고 다른 누군가는 와서 그 위에 새로운 메시지를 놓을 것입니다.”라는 어록을 남기기도 했다. 상단 슬라이드를 통해 생전 로렌스 위너가 공유한 작품들을 감상해보자.


이미지 출처 | MoMA, Artrib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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