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현대미술관 조르주 퐁피두 센터, 부산에 분관 설립한다

2016년부터 소문이 무성했던 조르주 퐁피두 센터(Centre Georges-Pompidou) 한국 분관이 부산에 설립 되기로 원칙적 합의를 마쳤다. 설립은 아직 기획 단계에 있지만, 퐁피두 센터의 관장 로랑 르 본(Laurent le bon)은 오는 5월 부산을 방문해 구체적인 입지를 논의하는 등 실무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한다.

또 양측은 분관이 설립되기 이전이라도 매년 교류 전시회를 열어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한다. 교류 전시에는 20세기 근대미술에 한 축을 형성한 피카소(Picasso), 마티스(Matisse), 브랑쿠시(Brancusi) 전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부산 시장은 설립 입지를 부산 북항 일대로 제안했다고 전해진다. 부산역, 부산항이 가까워 전통적인 정치 행정의 중심지로 자리해온 북항 일대는 22년 완공 예정인 오페라하우스를 시작으로 문화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정비 과정을 거치고 있다.

명망높은 세계적인 미술관과의 교점이 된다는 거시적인 의미를 품은 이번 소식은 한편으로 부산국제영화제, G-STAR 등 해운대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문화 컨텐츠의 거점이 북항 일대로 영역을 확장함으로서, 지역 내에서 구도심이라는 인식을 지워낼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를 모으기도 한다. 부산 분관이 어떤 장소로 자리매김할지 그 귀추를 주목해보자.


이미지 출처 | Oh Paris

RECOMMEND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