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벼락 너머의 미스테리한 세상을 탐구하는 사진집, ‘Inside Embassies’

한적한 고급 주택가를 거닐다 높은 담벼락으로 빙 둘러싸인 신비로운 건물을 마주한 적이 있는가? 행여 그냥 지나쳤다면 굳게 닫힌 철문 옆을 다시 한번 유심히 살펴보자. 높은 확률로 듣기만 해도 이국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세 글자, ‘대사관’을 발견할 수 있을 테니. 

사진작가 엘리자베스 아이다 물랴니(Elisabeth Ida Mulyani)의 ‘Inside Embassies’는 터키,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핀란드 등 벨기에에 위치한 총 스물네 곳의 대사관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담았다. 회의실부터 방문객 대기실 그리고 이름 모를 복도까지, 문화도 스타일도 제각각인 공간이지만 본국의 향수를 압축해 담아내려는 노력이 어딘가 닮아있다. 차분하면서도 생기를 띈 모습이 가히 도심 속 또 다른 나라라 불릴만하지 않은가? 

양국 간의 우호적 관계를 증진하고 문화와 지식을 교류하며 해외 거주자들을 위해 여러 업무를 담당하는, 그러나 여전히 일반 대중들에게는 미지의 영역으로 남은 공간, 대사관. 담벼락 너머의 미스테리한 세상을 탐구하는 ‘Inside Embassies’는 현재 APE 공식 홈페이지, 국내에서는 포스트 포에틱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APE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 출처 | APE

RECOMMEND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