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ff Koons의 작품 Balloon Dog이 산산조각 나다

미국 마이애미 아트 윈우드(Art Wynwood)에서 진행된 컨템포러리 아트페어 VIP 오프닝 이벤트에서 제프 쿤스(Jeff Koons)의 풍선개(Balloon Dog)가 산산조각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 여성 방문객이 전시된 연단을 실수로 발로 차는 바람에 조각품이 떨어진 것. 제프 쿤스의 풍선 동물 형상의 작품은 현대 미술계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값비싼 작품 중 하나이며, 산산조각 난 작품의 가치는 약 5,500만 원으로 책정된다.

아트 윈우드 부스를 관리하던 갤러리의 관리자인 세드릭 보에로(Cédric Boero)는 “방문객은 작품을 부술 생각이 전혀 없었고, 그녀는 손으로 작품을 만지지도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안타깝게도 이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예술 작품이 보험에 가입된 것이다”라고 밝혔으며, 벨 에어 파인 아트(Bel-Air Fine Art)의 예술 고문인 베네딕트 칼루치(Benedicte Caluch)는 “조각품은 보험에 가입되어 있기 때문에 방문객이 피해에 대한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라고 전했다.

도자기로 만들어진 높이 40cm 길이 48cm 크기의 파란색 강아지 조각품은 100개 이상 조각으로 산산조각 났으며, 깨진 조각품의 파편을 구입하려는 수집가도 있다고 한다. 이번 사건으로 풍선 동물 형상의 작품은 총 799개에서 798개로 줄어들게 되었으며, 남은 작품들의 가치는 더욱 상승하게 되었다고.


이미지 출처 |  Bel-Air Fine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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