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경찰에 의해 발견된 Jackson Pollock의 미공개 작품

미국을 대표하는 추상표현주의 화가이자 물감을 흩뿌리는 페인팅 기법인 ‘드리핑(Dripping)’으로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예술가 잭슨 폴록(Jackson Pollock)의 미공개 작품이 불가리아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지난 21일 그리스 크레타, 아테네 등지에서 문화재를 불법으로 밀수출하는 범죄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불가리아 경찰과 그리스 반조직범죄수사대, 유럽형사경찰기구 유로폴(Europol)이 합동 작전을 펼치던 중 범죄 조직으로부터 총 여섯 점의 그림을 압수했는데, 그중 하나가 잭슨 폴록의 작품이었다는 것. 잭슨 폴록의 작품 카테고리에 없는 이 작품을 감정하기 위해 불가리아 경찰은 이를 곧바로 국립 미술관에 전달했고, 전문가들은 작품 뒤에 새겨진 잭슨 플록의 서명 등을 이유로 진품으로 감정했다고.

불가리아의 내무부 장관인 페타르 토도로브(Petar Todorov)는 국영 텔레비전을 통해 “이번 범죄 소탕 작전은 유로폴과 그리스가 참여한 매우 성공적인 합동 작전이었습니다. 그리고 더욱 기쁜 소식은 우리가 이 훌륭한 예술 작품을 보관하게 됐으며, 전문가가 진품이라고 인정한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무려 5000만 유로의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받는 이번 작품은 아마도 보전 과정을 완벽하게 거치고 나서야 비로소 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압수된 나머지 다섯 작품 역시 저명한 예술가들의 작품이라고 하니, 과연 어떤 작품일지 추후 업데이트되는 소식을 함께 기다려보자.


이미지 출처 |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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