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방법으로 표현한 도쿄의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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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태생의 아티스트 오무라 유키노(Yukino Ohmura)는 컬러 도트 스티커를 이용해 도쿄 곳곳의 야경을 표현해냈다. 어둠이 깔린 뒤 화려한 불빛으로 다시금 환하게 타오르는 야경은 자연에 더해진 인공의 미학이라 할 수 있다. 고정된 장소에서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거리는 원경에서 그 멋을 더한다. 새까만 배경 위 놓인 수천 개의 도트 스티커는 그 각각의 역할로 근사한 야경을 만들어낸다. 유키노는 간단하고 저렴한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즐거운 예술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한다.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2주, 큰 비용이 들지는 작업은 아니지만, 인내와 노력 없이 탄생하기 어려운 작품이다.

값싼 도트 스티커와 세련된 도시 야경의 대비는 사진과 사뭇 다른 느낌을 전달한다. 진실과 환상 그 중간 어디쯤은 유키노에 의해 포착된 도시의 야경이다. 유키노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우리는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진리로 가득 찬 세상에서 매일 투쟁하고 있다. 내 작품은 그 혼란스러운 세상에서 잘라낸 진리의 일부다.” 유키노의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도쿄 못지않은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옮겨 보고 싶은 욕구가 들 것이다. 다양한 색의 도트 스티커와 검은색 아크릴판만 있으면 당신도 충분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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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ukino Ohmura의 공식 텀블러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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