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사이트가 캔버스로 변하는 예술, 라파엘 로젠달의 미디어 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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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ld’s Biggest Kiss at Seoul Square, Korea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 건물 벽에 거대하게 디스플레이 된 이 전광판을 본 적 있는가? 지난 2013년, ‘세계 최대의 미디어 캔버스’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이 작품은 미디어 아티스트 라파엘 로젠달(Rafael Rozendaal)이 완성했다. 그의 약력을 파악해보자면,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나 어릴 적 회화를 그리며 미술에 발 들였다. 그러나 한 장의 그림이 연속성을 가지지 못한다고 느끼고 나서는 판화로 영역을 넓혀갔다. 그 이후 로젠달은 새롭게 방향을 트는데, 바로 미디어 인터넷, 월드 와이드 웹이었다. 작품명이 도메인 주소가 되고, 웹 페이지는 캔버스가 되어 작품을 디스플레이 하는 방식이다. 일단 하단에 표기한 웹 사이트에서 아무 도메인이나 클릭해보자.

http://www.newrafael.com/websites

일부 작품은 사운드 디자이너와 함께 작업해 마치 갤러리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회화, 조각과는 달리 그의 작품은 온라인상에 존재하기에 더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다. 또한, BYOB(Bring Your Own Beamer)라는 전시 플랫폼을 운영 중인데,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BYOB가 무엇인지는 웹 사이트에서 직접 확인해보자.

http://www.byobworldwide.com

이처럼 로젠달은 특정 계층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최대한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예술을 지향한다. 이제 그의 웹 사이트에 방문해 다년간 완성한 작품을 브라우저를 통해 감상하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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