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뎃손가락을 마구 날리는 Barbie 인형 출현

‘Trophy Wife Barbie’라는 이름으로 기존의 바비 인형 이미지를 무참히 짓밟아버리는 아티스트를 소개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바비 인형은 비현실적인 외모를 제시하며 추종자들의 거식증과 성형수술 욕구를 유발한다. 인형의 대명사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만한 바비 인형의 강력한 상징성을 소재로 조금은 불편한 이야기를 꺼내보자.

캐나다 작가 호프마이어(Hofmeyr)는 바비 인형을 소재로, 제도적 검열을 우회해 성 문제와 현대 여성의 정체성을 탐구한다. 사슴뿔이 달린 바비 인형으로 대표되는 Trophy Wife Barbie’는 옷을 훌렁훌렁 벗어젖히고, 대마초를 즐기며, 가운뎃손가락을 날리는 데도 주저함이 없다. 아마 실제 사람을 대상으로 했다면, 어엿한 성인 콘텐츠가 아니었을까? 소재가 주는 상징성과 극단적으로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하는 ‘Trophy Wife Barbie’를 지금 만나 뇌를 마사지해보자.

TrophyWIfeBarbie 공식 웹사이트
TrophyWifeBarbie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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