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 필 해켓(Phil Hackett)의 흥미로운 작업물을 소개한다. 상업 일러스트레이션과 개인 작업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는 그의 개인 시리즈물 ‘스케이트보드(Skateboards)’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The BBC, ‘The Guardian’, GQ 등 대형 매거진을 위한 상업적인 작업을 제외한다면 대부분의 개인 일러스트레이션이 스케이트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스케이트보드 문화에 대한 그의 애정이 남다른데, 그 역시 스케이트보드를 즐긴다.
우리에게 익숙한 명화나 작품에 능청스레 스케이트보드를 끼워 넣는가 하면, 일상적인 사물 또한 그의 작업 안에서는 스케이트보드로의 변신을 피해갈 수 없다. 그는 지난 한 달간 스페인에서 스타프 매거진(Staf Magazine)이 주최,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전시 ‘무브먼츠 페스티벌(Movements festival)’에 참여해 그의 동료 필립 모건(Philip Morgan)과 함께 “The Pen is Mightier than the Board’라는 제목으로 ‘Skateboards’의 일부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그의 웹사이트를 통해서 더 많은 작업물을 둘러보고, 프린트를 구매할 수도 있으니 관심이 생기면 한 번 방문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