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곳곳에 놓인 야외 벤치(Bench)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간이시설로, 행인이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대화를 나누는 곳이다. 그런데 10년간 똑같은 벤치를 끈질기게 촬영한 우크라이나 포토그래퍼 예브게이 코텐코(Yevgeniy Kotenko)는 너무나도 일상적인 풍경을 한 편의 연극으로 만든다. 이 벤치는 친구들의 담소는 물론, 때로는 비둘기의 식사 장소가, 누군가에게는 세월의 풍파를 잠시 비껴갈 수 있는 피난처가 되기도 한다. 쉴 틈 없는 일상에 지나치기 쉬운 장면을 포착한 그의 사진에서 마치 옴니버스 영화처럼 사랑과 휴식, 다툼, 거래, 고독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직접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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