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작품을 사고 파는 전시 플랫폼, The Scrap 2018

사진예술 전시 플랫폼 더 스크랩(The Scrap)이 오는 6월 9일부터 13일까지 복합문화공간 ‘문화역284’에서 닷새 동안 진행된다. 재작년과 작년 12월 두 차례 전시를 성공리에 마친 더 스크랩은 작가 100명을 선정해 그들이 생산한 사진 1,000점을 전시, 판매한다. 모든 작품을 동일한 사이즈(A4 사이즈)와 인화 방식(C-print)을 채택하여 비치하고, 1번부터 1,000번까지 개개의 작품을 번호로 매겨 작품명 혹은 작가명은 표기하지 않는다. 이로써 관객에게 새로운 형태의 전시 경험을 제공, 작품에 대한 관객의 주체적인 해석 작업을 요구한다.

올해 더 스크랩은 플랫폼의 구성을 더욱 다양화하고 기능을 확장하기 위해 지난 1, 2회 참여 작가의 작품을 열람할 수 있는 아카이브 룸을 설치하고 외부 초청자의 강연을 비롯한 각종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일본 도쿄와 하야마(Hayama)를 기반으로 한 독립 출판사 ‘Newfave’의 디렉터 코헤이 오야마(Kohei Oyama)와 대만의 사진 잡지 ‘VOP(Voice of Photography)의 편집장 웨이-아이 리(李威儀, Wei-I Lee)가 사진 매체에 관한 실천적 문제들을 다룰 예정이다.

단순히 작품을 사고파는 고전적인 형태에서 탈피하기 위한 더 스크랩은 매해 끊임 없이 새롭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한다. 자세한 행사 정보를 공식 사이트 링크와 하단을 통해 확인해보자.

더 스크랩 공식 사이트


행사 정보

일시 │ 2018년 6월 9일 ~ 13일
장소 │ 문화역서울 284(서울특별시 중구 회현동 통일로 1)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문의 │ thescrap.inf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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