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ap: Vans 2020 Hi-Standard Series

오리지널 액션 스포츠/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반스(Vans)의 세계적인 스노보드 콘테스트 ‘하이-스탠다드 시리즈(Hi-Standard Series)’가 지난 1월 18일 휘닉스 평창 스노우 파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행사장은 현장 참가 접수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100여 명이 넘는 인파로 가득 메워졌으며, 단 몇 분 만에 조기 마감으로 대표적인 스노보드 커뮤니티 이벤트로 자리매김한 ‘반스 하이-스탠다드 시리즈’의 인기를 입증했다.

행사는 트릭 포 캐시(Trick for Cash), 베스트 트릭(Best Trick) 그리고 미니 게임까지 나이, 성별에 상관없이 다양한 실력의 라이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꾸려졌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치러진 경기에서 참가자들은 서로의 라이딩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모습을 비추기도 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수차례 넘어지고 실수해도 지친 기색 없이 거듭 도전했다. 높은 설원에 기꺼이 온몸을 던지는 그들의 행위는 기술의 난이도나 완벽함의 여부를 떠나 스노보드 자체를 즐기는 태도를 함의하는 듯했다. 이러한 행사 분위기는 설치물의 아찔한 높이에 겁을 먹은 관객에게도 경기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유도했다.

눈에 띄게 기량이 향상된 라이더에게 주어지는 모스트 임프로브드(Most Improved) 부문은 어린 나이임에도 빅 에어 540(Big Air 540)을 과감하게 성공한 이수오 라이더가 차지했다. 베스트 트릭(Best Trick) 남자 부문은 더블 백 플립(Double Backflip), 프론트 플립(Front Flip) 등 난이도 높은 기술을 안정적으로 소화한 이채운 라이더에게 주어졌고, 여자 부문은 프론트 테일 450(Front Tail 450)을 선보인 박은정 라이더에게 돌아갔다. 이벤트의 하이라이트 MVP의 영광은 창의적인 스타일과 수준 높은 라이딩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최준하 라이더가 차지했다. MVP를 차지한 최준하 라이더에게는 오는 3월 미국에서 열릴 반스 하이-스탠다드 시리즈 파이널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가장 멋지게 넘어진 라이더에게 주어지는 워스트 베일(Worst Bail) 부문에 정미송 라이더, 라이즈 호텔(RYSE Hotel)의 숙박권이 걸린 라이즈 잼(RYSE Jam) 부문에는 임산, 구본율 그리고 남기원 라이더가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올해의 하이-스탠다드 시리즈는 반스 글로벌 스노우팀 라이더가 직접 참여해 특별함을 더했다. 독특한 패션 감각과 창의적인 라이딩 스타일로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라이더 루카스 보메(Lucas Baume)와 지안 수러(Gina Sutter)는 로컬 라이더와 함께 경기에 참여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액션 스포츠 라이프스타일과 유스 컬처 그리고 창의적인 자기표현을 지지하는 전 세계 스노보드 축제 하이-스탠다드 시리즈의 행군은 오는 3월까지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진행된다. 추후 대회 일정 및 장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반스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Vans 공식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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