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영화 같은 Vans의 스케이트 필름, “Alright, OK”

반스(Vans)의 첫 스케이트 필름을 제작했던 스케이트 신(Scene) 최고의 마스터 렌즈맨, 그렉 헌트(Greg Hunt)가 반스의 새로운 필름 “Alright, OK”를 내놓았다. 이제는 어느덧 농익은 중견 스케이터의 레벨에 오른 길버트 크로켓(Gilbert Crockett)과 일라이자 벌(Elijah Berle)이 필름의 두 페르소나가 되고, 주목받는 신예 저스틴 헨리(Justin Henry)가 이들에게 힘을 보탠다. 또한 프로 스케이터 대니 가르시아(Danny Garcia)에서 음악인 리버런드 베런(Reverend Baron)으로 전향한 그가 필름의 오리지널 스코어를 연주한다.

반스의 현재를 대변하는 리치몬드 출신의 길버트 크로켓, 로스 앤젤레스의 일라이자 벌은 미국의 각기 다른 스타일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들의 선 굵은 인격을 그렉 헌트는 16mm와 35mm 필름 카메라로 더욱 깊이 있게 비추며, HD로 담아낸 이들의 스케이팅은 모든 장면에서 완벽에 가까운 스타일과 기술을 선사한다. 렛지, 매뉴얼, 갭과 같은 다양한 스팟을 타내는 길버트는 파트는 동부의 거친 분위기와 그의 친구들 버스트 크루(Bust Crew)를 위한 것처럼 보이며, 일라이자가 캔버스 삼는 핸드 레일, 수영장, 피크닉 테이블은 서부의 클래식함을 떠오르게 한다. 특히 일라이자의 패션과 행동, 트릭 선정은 제이슨 딜(Jason Dill)과 2016년 세상을 떠난 아이콘 딜런 리더(Dylan Rieder)를 온몸으로 오마주하는 듯하다. 

이렇게 또 스케이트보드의 역사에 하나의 방점이 찍혔다. 현재 최고의 필름 메이커와 스케이터들이 만나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보여주는 예술적인 다큐멘터리로서. 직접 감상하자.

Vans 공식 유튜브 채널

RECOMMENDED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