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속 가장 어울리는 스케이트보딩, “Corona File”

코로나의 지속적인 대유행은 모두가 체감하듯 전 세계에 크나큰 피해를 주고 있다. 스케이트보드 문화에서도 마찬가지로, 다양한 브랜드에서 투어와 필르밍에 어려움을 겪고 보통의 스케이터 역시 보드를 타는 데 여러 가지 제약이 생겼다. 이런 난항 속에서 노르웨이 출신, 아디다스(adidas Skateboarding) 소속의 매그너스 보드윅(Magnus Bordewick) 은 자신의 셀프카메라를 이용한 “Corona File”을 프리 스케이트보드 매거진(Free Skate Mag)을 통해 공개했다. 

팬데믹 상황에서 셀프 카메라를 통해 만든 영상은 수도 없이 보았지만, 이번에 매그너스가 올린 “Corona File” 은 다른 영상과는 사뭇 다르다. 자신의 반려견들과 함께 노르웨이 서부를 여행하며 만든 이 영상은 그의 여유로운 스타일과 어울리는, 사람 몇 없는 한적한 스케이트 스팟들, 다양한 계절의 노르웨이의 자연 경관과 그 곳에 머무는 동물들 그리고 인트로와 아웃트로를 장식하는 음악까지. 격리 중인 우리의 모습을 스케이트보딩으로 표현한다면 아마 가장 적절한 영상이 아닐까.

일반적으로 스케이트보드의 과격하고, 엄청난 트릭이 담긴 영상은 아니지만, 매그너스의 영상은 우리에게 충분히 새로운 에너지와 여유로움을 전달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누군가 미래에 지금의 팬데믹을 스케이트보드 영상으로 회상하고자 한다면 이 영상을 꺼낼 것 또한 확신할 수 있다.

Magnus Bordewick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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