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son Dill 패밀리의 새로운 영상, “420 E 9th Street”

제이슨 딜(Jason Dill)이 이끄는 퍼킹어썸(Fucking Awesome)과 시스터 브랜드 하키(HOCKEY)가 새롭게 오픈한 뉴욕 스토어를 기념하기 위해 비디오 “420 E 9th Street”을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를 통해 공개했다. 우리에게 익숙한 슈프림에 등장하는 스케이터들이 대거 속해있는, 제이슨 딜 패밀리의 스케이트보더들은 거친 스타일과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2010년대 중반 신(Scene)의 중심에 있었다. 현재는 파트의 부재, 트렌드의 변화로 다른 스타들에게 자리를 다소 내주었지만 이들은 2년 전, “Industrial Light & Magic”이라는 이름의 풀렝스를 공개하며 자신들의 멋을 다시금 보여주었다. 오랜만에 보는 퍼킹어썸의 화합과 특유의 건조한 편집, 하키와의 시너지 그리고 그 당시 새로운 멤버 루이 로페즈(Louie lopez)의 파트까지. 16년도로 돌아가는 향수를 선사한다. 이번에 공개된 본 영상, “420 E 9th Street” 또한 “Industrial Light & Magic”의 후속편 같은 분위기로 공개됐다.

사운드트랙이 최대한 배제된 영상, 다양한 스타일의 스케이트보더들, 그에 걸맞은 특색 있는 편집 그리고 이젠 퍼킹어썸과 하키의 주제곡이라고 말할 수 있는 마지막의 유일한 사운드트랙과 마지막 옛 뉴욕 투어 영상까지. 우리가 왜 퍼킹어썸을 그렇게 좋아했는지 알 수 있는 영상이다. 아쉽게도 본 영상 역시 제이슨 딜과 타이션 존스(Tyshawn Jones), 케빈 브래들리(Kevin Bradley) 등 빠진 스타들이 많지만 퍼킹어썸 또는 하키에 새롭게 들어온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루키 조 캄포스(Joe Campos)의 모습이 같이 공개되었다는 점에서 새로운 재미를 찾을 수 있다.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듯한 마지막 뉴욕 투어 영상과 자신들의 스토어 주소를 영상의 이름으로 공개한 이들은, 당신이 2010년대 중반 스케이트보드 신의 팬이라면 누가 뭐래도 기억에 남을 스케이트보드 영상일 것이다. 당신이 진짜 팬이라면 이들의 숨겨놓은 여러 의미와 장치들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우리가 그토록 좋아했던, 아직까지 좋아하기에 충분한 제이슨 딜 패밀리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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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CKEY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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