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2020 스케이트보드 스트리트 남자 부문 1위를 차지한 나이키 SB(Nike SB)와 에이프릴(April)의 프로, 유토 호리고메(Horigome Yuto)는 올림픽 우승 전부터 세간에 관심을 받는 스케이터였다. 테크니컬 스케이트보딩과 간결한 스타일의 조화 그리고 수많은 서양 스케이터 사이에 눈에 띄는 동양인 중 하나라는 점으로 여러 대회와 투어에서 언제나 주목을 받아왔다. 이와 함께 올림픽 우승 이후 그의 주가는 엄청나게 상승하고 있는데, 그에 비해 스케이트보더에게 음악가의 앨범 내지 EP라고 도 할 수 있는 파트의 부재로 인한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그러나 최근 유토의 하드웨어 스폰서 스핏파이어(Spitfire)가 그의 새로운 개인 파트를 공개했다.
유토가 지닌 매력은 확실하다. 대회용 스케이트보더라는 말이 무색하게 심플한 그의 스타일은 대회에서나 거리에서나 뛰어난 이미지를 심어준다. 본 영상에서는 LA를 중심으로 레일, 렛지와 다운까지 골고루 섞여 안정적이면서도 강렬한 파트를 만들어내었다. 00~10년대 테크니컬 스케이트보딩의 대명사가 션 오닐(Shane O’Neill)과 폴 로드리게즈(Paul Rodriguez)였다면, 현재는 유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케이트보드 역사상 처음으로 있던 올림픽의 우승을 차지했지만, 파트로써는 부진했던 유토. 그러나 올해 그의 몸짓을 잊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유토의 새로운 파트를 감상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