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림(Supreme)의 팬이라면 그들의 영상을 만들어낸 윌리엄 스트로벡(William Strocbeck)을 모를 수 없을 것이다. 수많은 스케이트보드 필르머가 윌리엄의 촬영 기법에 영향을 받고, 스케이트보드 역사에서 영원히 언급될 “Cherry(2013)”부터 가장 최근 공개한 “MIND GOBLIN(2021)”까지. 윌리엄은 현시대 최고의 스케이트보드 필르머 중 한 명임은 분명하다. 이런 그가 2021년 10월 자신의 브랜드, 바이올렛(VIOLET)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개했다.
바이올렛은 브랜드 공개와 함께 올린 한 장의 사진으로 많은 스케이트보드 팬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20년대에 접어들어 슈프림을 통해 이름을 알린 @sevenstrong (Seven Strong), @3fron (Efron Danzig), @tgip_ (Troy Gipson) 외 걸출한 루키를 한자리에 모았고, 자연스레 그들은 바이올렛 소속의 스케이트보더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제2의 퍼킹어썸(Fucking Awesome)이라고 불릴 수 있을 정도의 빵빵한 라인업은 자연스레 많은 사람이 기대를 품기에 충분했다.
이후 인스타그램 속 짧은 클립과 트레셔 매거진(Thrasher Magazine)의 지면 광고로 사람들의 관심 속에 있던 바이올렛은 오늘 슈프림 매장 속 진열된 세 가지 디자인의 데크를 통해 브랜드의 본 모습을 드러냈다. 아직 온라인 스토어나 자세한 구입 경로를 알 순 없지만, 브랜드의 이름에 걸맞은 보라색이 강조된 데크는 각각 상세한 설명을 수록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이들의 데크가 올라온 것은 처음이기에 소속 스케이트보더와 많은 팬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여태까지 많은 영상과 사진으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보여준 바이올렛이 제2의 퍼킹어썸 또는 그 이상이 될지, 그 행보를 주목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