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영을 시작한 스케이트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 “극한청춘”

한동안 한반도를 뜨겁게 달궜던 서바이벌 예능 열풍은 중국으로 옮겨가 더욱더 뜨겁게 타오르는 듯하다. 2017년 자국에는 큰 인기를, 한국에서는 ‘쇼미더머니’ 표절 의혹으로 이슈 몰이에 성공한 래퍼 서바이벌 ‘더 랩 오브 차이나(中国有嘻哈)’에 이어 ‘우상연습생(偶像练习生 )’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어진 중국 내 서바이벌 프로그램 열풍은 2019년 여름, 드디어 정점을 찍었다.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중국의 야심 찬 스케이트보드 서바이벌, ‘극한청춘(极限青春)’이 지난 6월 20일 방영을 시작하며 인기를 몰고 있다.

공식 프로그램 설명에 따르자면, “극한청춘”은 2020년 도쿄 올림픽 공식 종목 채택을 기념하여 1만 번을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스케이트보드 정신’을 강조하는 프로그램이다. ‘스케이트 보딩 문화는 멋진 트릭(Trick)과 트렌드 이상의 무언가다’라고 강조하는 프로그램은 실내 스케이트 파크에서 벌어지는 스케이터 60명의 경쟁을 다룬다. 스케이터들은 유명 연예인을 리더로 하는 세 팀으로 나뉘어져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데, 리더 연예인들이 스케이트를 거의 타지 못한다는 점은 비밀 아닌 비밀. 그들은 오직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하고 ‘보기 좋은 그림’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한다.

쇼를 더욱 ‘리얼’하게 만들기 위해 프로 스케이터를 섭외하고 스케이트보드 브랜드에 자문을 구했다고 하지만, 본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인지는 미지수. 혹자는 중국 사회에서 부정적으로 비춰지고 있는 스케이트보드 문화를 양지로 끌어올릴 기회라고 해석하는 반면, 대다수의 스케이터는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한다. 어찌 됐건, 세 명의 리더 연예인 중 한 명은 국내 아이돌 그룹 ‘우주소녀’의 멤버 성소라고 하니, 혹시 팬이라면 시청해야 할 이유를 하나쯤은 확보한 셈. 매주 목요일 방영되는 프로그램은 텐센트 비디오(Tencent Video, 腾讯视频)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Tencent Video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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