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ke Lee 감독, 차기작으로 그래픽 노블 ‘Prince of Cats’ 선택

개성 강한 필모그래피만큼이나 각종 논란을 몰고 다니는 감독 스파이크 리(Spike Lee). 영화를 통해 흑인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는 그가 최근 자신의 차기작이 될 작품을 공개했다.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그는 로널드 윔블리(Ronald Wimberly) 원작의 그래픽 노블 ‘프린스 오브 캣츠(Prince of Cats)’를 감독할 예정이며, 각본의 각색에도 함께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프린스 오브 캣츠’는 힙합 버전의 ‘로미오와 줄리엣(Romeo and Juliet)’이라고 불리는 작품으로, 줄리엣의 오빠 티볼트 캐퓰릿(Tybalt Capulet)의 관점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영화는 80년대 브루클린(Brooklyn)을 배경으로 하며, 언더그라운드 칼싸움뿐만 아니라 DJ와 MC, 브레이크 댄스(Break Dance), 그래피티(Graffiti)와 같은 힙합의 요소를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라고.

“똑바로 살아라(Do the Right Thing)”, “브루클린의 아이들(Croo-klyn)” 등의 작품들 이후 또 한 번 브루클린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게 된 스파이크 리 감독. 비록 최근에는 과거만큼의 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듯한 모양새이지만, 모친이 지어준 애칭(Spike)만큼이나 날카로운 감각을 다시 한번 증명해주길 바라며, 그의 차기작을 기대해보도록 하자.

Spike Lee 인스타그램 계정
Spike Lee IMDb 웹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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