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논란에 휩싸인 미국 우주군의 새 로고

새로운 소식이 공개될 때마다 화제에 오르는 미국의 우주군(Space Force). 며칠 전 우주군은 지상용 위장 군복과 유사한 디자인의 군복을 공개해 많은 이들로부터 “우주에서 왜 지상용 위장 군복을 입냐”며 조롱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논란거리는 그것이 끝이 아니었으니, 지난 24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Twitter)를 통해 공개한 우주군의 새 로고가 다시 한번 논란과 조롱에 휩싸이게 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위대한 군 지도부 및 디자이너들과의 회의를 거쳐 위대한 미군의 6번째 군대인 우주군의 새 로고를 공개하게 되어 기쁘다”라는 글과 함께 우주군의 로고를 공개했다. 얼핏 보면 별문제 없는 근사한 로고처럼 보이지만, 많은 트위터 사용자들은 이 이것이 컬트적인 TV 시리즈 “스타트렉(Star Trek)”의 로고를 표절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두 로고를 비교해보면 화살촉 모양의 형체와 별이 박힌 배경 등 많은 요소가 유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과거 오리지널 “스타트렉” 시리즈에 출연했던 조지 타케이(George Takei)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로열티를 기대하고 있다”며 장난스러운 트윗을 남기기도.

하지만 모든 이들이 이 같은 주장에 동의하지는 않는 듯하다. 몇몇 트위터 사용자들은 우주군의 로고가 미 공군 우주사령부(Air Force Space Command)의 로고에서 비롯된 것으로, “스타 트렉”을 표절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해당 로고의 진실을 우리는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이 같은 논란들은 결국 우주군이라는 신박한 컨셉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스타 트렉”에나 나올 법한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요즘이니 말이다.

Donald Trump 개인 트위터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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