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속 장면들을 모은 Apple Japan의 맥북 광고

지난해 무려 2조 1,814억 엔(약 23조 3,643억 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시장. 특히 이 중 무려 46%에 달하는 1조 92억 엔(10조 8,092억 원)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것으로 파악되어 전 세계에 미치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영향력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애니메이션 산업이 전례 없는 부흥기를 맞고 있는 지금, 애플 재팬(Apple Japan)이 일본 애니메이션 속 맥북(MacBook)의 모습들을 정리한 광고를 공개했다. “Mac의 저편에서 — 아직 이 세상에 없는 이야기를(Macの向こうから — まだこの世界にない物語を)”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미래의 미라이”, “개구리 중사 케로로”,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등 큰 인기를 얻은 작품 속 장면들을 짜깁기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장소와 캐릭터는 모두 다르지만, 이들이 하나같이 사용하고 있는 것은 맥북(혹은 그와 비슷한 것들). 심지어 한 장면에는 맥북과 함께 에어팟(Airpods)을 사용하고 있는 캐릭터도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38초의 짧은 시간 동안 애플은 애니메이션 세계에도 깊이 침투해 있는 그들의 존재를 어필한다.

일본의 대중문화 코드를 이용해 자사 상품을 홍보할 뿐만 아니라 대중들의 관심까지 이끌어낸 애플의 광고. 특히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은 이들은 광고 속 작품들을 하나하나 맞춰보며 더욱더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을 듯하다. 상단에 게시된 영상을 통해 다른 세상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맥북의 위용을 느껴보자.

Apple Japan 공식 웹사이트
Apple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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