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년 만에 인쇄물 발행 중단을 발표한 Playboy

1953년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성인 잡지의 대명사 플레이보이(Playboy)가 67년 만에 인쇄판 발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현 플레이보이 CEO 벤 콘(Ben Kohn)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유행으로 인해 콘텐츠 제작이 어려워짐과 동시에 공급망 또한 혼란을 겪고 있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 2020년 봄호가 마지막 인쇄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플레이보이의 위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인쇄물의 내리막길과 함께 점차 확산하는 성인물 웹사이트로 인해 2017년 월간으로 발행하던 잡지를 격월간으로 전환했고, 급기야 2019년에는 계간지로 바뀌었다. 하지만, 플레이보이는 내년부터 정기 특별판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다양한 형태의 혁신적인 인쇄물을 제공할 것이라 언급했다. 벤 콘은 인쇄판 발행 중단에 있어 미래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과거를 떠나야 한다며, 모든 사람이 즐거울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데 가장 효과적이고 영향력 있는 방식으로 플레이보이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긴 시간 성인 잡지의 아이콘으로 군림한 플레이보이의 인쇄물 중단은 현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심각성을 더욱 깊게 체감케 한다.

Playboy 공식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