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ban Outfitters,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레코드 판매를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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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 아웃피터스(Urban Outfitters)는 국내의 에이 랜드(A-land)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의 의류를 판매하는 편집 숍이다. 다만 어반 아웃피터스는 에이 랜드와는 달리 의류뿐 아니라 장난감, 서적, 음반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흔히 힙스터들을 위한 제품이 많은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2년 기준, 미국과 유럽 전세계에 4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두 25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거대한 숍으로 발돋움 했다.

그런 어반 아웃피터스가 가장 많은 LP를 팔아치운 숍이 되었다고 한다. 디지털화된 음원들 사이에서 힘을 잃은 음악 포맷, CD를 대신하여 다시금 인기를 얻고 있는 LP, 즉 바이닐 레코드(Vinyl Record)는 다양한 SNS에 힘입어 판매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작년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약 6백만 장이 팔렸다고 하며 이 수치는 1991년 이후 최고의 기록이다.

음반을 취급하는 장소가 아닌 의류 편집 숍이 가장 큰 레코즈 셀러가 되었다는 통계 수치는 의아할 수도 있지만 곧 수긍이 간다. 사람들 사이에서 LP는 이미 ‘음악을 담는 매체’로서의 역할보다는 조금 더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는 듯하다. 여기에는 상반된 의견들이 나올 수 있으니 관련 피드백을 찾아보는 것도 흥미롭겠다. 어쨌거나 확실한 건 올해에도 LP 판매량은 더욱 증가할 것이다.

Urban Outfifters 웹사이트의 음악섹션( click )

 

Jangstersf
VISLA의 파운더이자 디렉터. 간단한 글을 기고하며 VISLA의 전반적인 운영에 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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