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번 경매에 출품된 Kurt Cobain의 어쿠스틱 기타

90년대 그런지 룩의 대명사이자 얼터너티브 록의 열풍을 선도했던 커트 코베인(Kurt Cobain)이 1993년 뉴욕 공연 당시 입었던 올리브 색상의 카디건은 지난 10월 약 33만 4000달러(한화 약 3억 9000만 원)에 거래되었다. 경매가는 당시 기대치였던 20만~30만 달러를 뛰어넘었을 뿐 아니라 스웨터류로 사상 최고 낙찰가를 기록해 사망한 지 25년이 되도록 변치 않은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오는 6월엔 1993년 ‘MTV Unplugged’ 생방송 녹화 도중 연주했던 ‘1959 Martin D-18E’ 어쿠스틱 기타가 경매에 나온다. 경매에는 기타와 미국 펑크 록 밴드 ‘Poison Idea’의 1990년 앨범인 [Feel the Darkness] 전단지로 장식한 케이스가 함께 출품될 예정이며 케이스엔 반쯤 사용된 기타줄과 그가 헤로인을 숨겨둔 스웨이드 파우치가 들어있다.

경매 주최 측인 줄레앤스 옥션(Julien’s Auctions)은 역대 가장 기억에 남는 라이브 공연 중 하나에서 연주한 기타의 낙찰가는 기본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커트 코베인의 소유임을 전제하지 않더라도 해당 기타는 단 300개만 제작한 귀한 종이며, 그가 마지막으로 사용하던 악기로 소문났기 때문. 지난해 같은 카디건과 같은 경매에서도 1993년 앨범에 사용된 기타가 카디건보다 약간 높은 가격에 낙찰된 것을 고려했을 때, 예상을 훨씬 호가한 가격에 거래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매는 콘서트에서 박살난 코베인의 기타, “Heart Shaped Box” 비디오에서 착용한 셔츠, [Bleach] 사인 앨범, “Oh Me,” 핸드라이팅 가사지 등의 물품 또한 포함할 예정이니 너바나(Nirvana)의 팬이라면 오는 6월 19일과 20일에 열릴 경매를 주목해보자.

Julien’s Auctions 공식 웹사이트


이미지 출처 | Julien’s Auctions / MTV Unplugg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