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합성물 18주년 기념 합작 영상 ‘ReMinD 2020’ 공개

‘기존에 있는 저작물을 편집, 합성하여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UCC 문화’인 합성물은 오늘날 온라인 문화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이들이라면 만화, 영상, 음악 등의 일부를 편집한 작업물을 일상적으로 마주치고 있을 것. 지난 6월 7일, 이같은 합성물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DC 합성 갤러리(합성-필수요소 갤러리) 게시물 ‘바다가 보이는 아햏햏역‘의 게시 18주년을 기념하는 합작 영상 “ReMinD 2020″이 유튜버 여유만만의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되었다.

한국 합성물 18주년 기념 합작이라는 거창한 취지에 걸맞게, 프로젝트의 스케일은 가히 압도적이다. 지난봄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영상 ‘종로스타‘의 주인공 여유만만을 필두로 한 합성물 크리에이터 42인이 약 8개월간의 대장정을 통해 영상을 완성했으며, 12분의 영상 안에는 한국 합성물 역사의 중요한 순간들이 빠짐없이 담겨있다. 누구나 첫눈에 알아볼 수 있는 요소부터 매니악한 서브컬처 코드까지 총망라하는 영상은 빠르고 정신없는 전개로 시청자의 정신을 쏙 빼놓기에 충분할 것. 웃음과 충격으로 지난 18년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영광의 주인공들을 만나고 싶다면 위의 영상을 지금 바로 감상해보자.

‘ReMinD 2020’ 파트별 제작자 및 수록곡 내역 시트
여유만만 공식 유튜브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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