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이 Wholes의 유튜브 채널, SAMUSIL / 미니 인터뷰

과거 매주 주말에 벌어지던 서울의 파티가 코로나바이러스를 피해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이관되고 있다. 더불어 수많은 디제이가 유튜브, 트위치(Twitch) 스트리머로 전향해 모니터 너머로 근황을 알리고 있는데, 이러한 와중에 탄생한 신생 유튜브 채널, 사무실(SAMUSIL). 이는 웹진 피카소(Picka$$o), 파티 브랜드 메가패스(Megapass)의 디렉터 디제이 홀스(Wholes)의 유튜브 채널이며 또한 홀스가 새로 똬리를 튼 스튜디오의 이름이기도 하다.

“빈티지 프라다 스포츠 라인을 좋아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첫 시작을 알린 사무실의 주력 콘텐츠는 역시나 사무실 토크(SAMUSIL Talk), 2분 남짓 동안 우리 주변 친구들의 시시껄렁한 이야기를 다룬다. 또한 라이브 콘텐츠를 진행하며 천천히 구독자를 늘리고 있으며, 화제의 아이돌 Y2K92의 인터뷰와 GGM 레코드의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피어싱하다가 기절한.ssul 부위가 어디라고?”, “해방촌 마동석이 중독된 그것”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홀스의 악마 같은 제목 선정. 사실 이것만으로도 여러분의 2분을 홀리기 충분하리라 예상한다. 그리고 유튜버로 활약이 기대되는바, 홀스에게 사무실에 관한 몇 가지 간단한 질문을 던져보았다. 이하는 홀스의 대답이다.


Mini Interview

사무실은 어떤 채널인가?

피카소를 운영하면서 항상 영상 콘텐츠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가벼운 영상 단위 콘텐츠 혹은 미디어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몇 년 전부터 했는데, 올해 좋은 기회로 사운드/비주얼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공간을 구해서 그렇게 자연스럽게 사무실이라는 채널을 시작하게 된 것 같다. 음악 이외에도 흥미로운 이야기/인물을 담는 영상 미디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일단은.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가 궁금하다.

유튜브를 시작했다기보다는, 사무실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유튜브 채널을 만들게 되었다. 유튜브 이외에도 트위치로 라이브 콘텐츠를 더 많이 할 계획이고, 틱톡 등의 다른 호흡의 미디어에도 업로드할 예정이다.

사무실 로고는 ‘삼성’을 패러디했다. 어떻게 탄생했나.

지금 스튜디오 공간에 부동산 아주머니 손에 이끌려 처음 들어왔을 때 느낌이 되게 강렬했다. 딱 00년대 한국적이고, 너무 촌스럽지도 세련되지도 않은 그런 ‘사무실’ 같은 분위기가 좋았다. 좁은 골목길이지만 은근 유동인구가 많은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밖에서 봤을 때 그냥 통신판매업 같은 거 하는 사무실로 알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냥 공간 자체를 ‘사무실’이라고 이름 지었다. 대문자로 ‘SAMUSIL’이라고 적고 보니까 텍스트, 공간의 무드가 삼성(SAMSUNG) OG BI랑 비슷해서 차용했다. 조금 더 숨고 추상화하기보다는 직선적이고, 현실계 바로 눈앞에 있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메가패스에서 함께하고 있는 디자이너이자 동네 친구 레어버스(Rarebirth)에게 부탁해 로고 제작을 거의 30분 만에 완료한 기억이 있다.

사무실을 운영하는 멤버를 소개시켜줄 수 있을까?

정충진 감독, 서울시문화재단과 함께 [SAMUSIL LIVE]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공식적인 팀 멤버는 아직 없는데, 빠른 시일 내에 재밌는 거 함께할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 연락주세요♡

게스트는 어떻게 모집하고 있는지.

[SAMUSIL TALK]는 아직까지는 내 개인적인 판단과 큐레이션으로 직접 연락해서 섭외하고 있다. 올 여름부터는 조금 더 개인적인 풀을 넘어 다양한 분을 담고 싶다. [SAMUSIL LIVE]의 라인업은 정충진 감독님과 함께 고민하고 있다. 출연, 추천, 섭외 모두 열려있으니 연락들 주세요! 디엠이나 이메일 ㄱㄱ @wholes / wholes@pickas.so

SAMUSIL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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