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야옹”을 해석할 수 있는 어플 ‘MeowTalk’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라면 동물농장에서나 나올법한 애니멀 커뮤니케이터나 천재 애완동물을 보며 그들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꿈꾼 적 있을 것이다.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기에 그저 바라보면서 의중을 살필 수밖에 없었지만 아쉬워하긴 이르다. 쌍방향 소통을 향한 인간의 그칠 줄 모르는 욕구가 급기야 고양이의 언어를 해석할 수 있는 어플 ‘MeowTalk’을 탄생시켰기 때문.

애플리케이션 ‘MeowTalk’은 실제로 완벽한 의사소통을 제공하지는 못하지만 그 전초기지 정도의 역할을 해낸다. 고양이의 요구사항을 보다 쉽게 알아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둔 어플은 “야옹야옹”, “그르렁” 등의 소리를 녹취한 후 “배고파”나 “아파”와 같은 9가지 보편적인 의사표현과 일치시켜 각 억양의 의미를 해석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본격적인 번역에 앞서 주인은 5개에서 10개 사이의 울음소리를 수집해야 하는데, 그 시스템은 어플의 사용 횟수와 빈도에 따라 오차범위를 줄이고 보다 정확한 번역을 제공한다고 한다.

애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전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선 99센트를 지불해야 한다고 하니 반려묘를 기른다면 우선 테스트 버전부터 시험해보길 권한다. 가끔 주인을 종잡을 수 없게 하는 행동에 가려진 그들의 요구사항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MeowTalk Cat Translator 앱 스토어
MeowTalk Cat Translator 구글 플레이스토어


이미지 출처 | Meow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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