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의 77%, 올림픽을 취소해야 한다고 말한다

코로나 사태로 올해 7월로 예견된 도쿄 올림픽의 운명이 다시금 조명되었다. NHK가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전화를 통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일본 국민의 77%가 올림픽을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기 때문.

국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대회가 개최되지 않으면 차후 대회 일정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더 이상의 연기는 없이 취소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진행 여부는 여전히 확실치 않지만 이러한 조사 결과를 의식한 것인지 일본 정부는 기필코 완수한다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며 도쿄 올림픽 개최 또는 취소를 결정할 최종 시한으로 3월을 언급했다.

이번 사례는 올림픽의 124년 근대 역사상 처음으로 연기된 일으로, 올림픽이 마지막으로 취소된 것은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한 1944년이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대대적인 행사 올림픽이 70여 년 만에 취소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다.


이미지 출처 | Carl Court/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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