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탐사선 Perseverance가 보내온 화성 바람 소리

지난달 18일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 퍼시비어런스(Perseverance)가 화성에 도착했다. 고대 화성 생명체의 흔적을 찾고, 암석 표본을 분석하는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인 퍼시비어런스는 지난 10일에 첫 번째 데이터를 지구로 보내왔는데, 이들 중 화성의 바람 소리가 녹음된 파일이 공개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나사가 지난 11일(현지 시각), 공식 사운드클라우드(Soundcloud) 계정을 통해 공개한 오디오 파일은 2월 19일, 퍼시비어런스가 화성에 착륙한 지 18시간 만에 녹음한 것이다. 탐사선에 장착된 슈퍼캠(SuperCam) 마이크를 통해 녹음된 이 파일은 20초 정도의 짧은 분량으로, 화성의 공허한 바람 소리를 담고 있다. 생명의 기척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이 녹음을 듣고 있으면 왠지 모를 공포감마저 느껴진다.

탐사선에 소리 녹음 장치를 탑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퍼시비어런스는 앞으로도 오디오 파일을 비롯한 다양한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할 예정이다. 바람 소리 외에도 퍼시비어런스가 보내온 다양한 소리들을 직접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나사의 공식 사운드클라우드 계정을 방문해보자.

NASA 공식 사운드클라우드 계정


이미지 출처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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